이시강, 이채영 악행에 목 졸라...협박용 녹음파일 바꿔치기로 복수 (비밀의 남자)[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시강이 이채영에게 통쾌하게 복수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서 이태풍(강은탁)이 한유정(엄현경)을 구하기 위해 폐공장으로 향했다.

한유정이 저항하자 괴한들은 손수건에 수면제를 묻혀 기절시켰다. 폐공장에 도착해 이를 목격한 이태풍은 괴한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수세에 밀리려는 찰나 경찰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졌고, 괴한들은 이태풍과 한유정을 남겨둔 채 도망쳤다.

한유정을 병원으로 옮긴 이태풍은 그대로 쓰러졌다. 뒤늦게 폐공장에 도착한 차서준(이시강)은 납치 흔적을 발견하고 절망했다. 이태풍이 엑스레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사라진 사이 차서준이 응급실에 도착했다.

한유정은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차서준이라고 착각했다. 진료실에 다녀왔다가 응급실로 돌아온 이태풍은 그 장면을 목격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돌아간다. 한유정은 차서준에게 "이 일이 알려지면 너와 회사에 도움이 안 될 테니 일 크게 만들지 말자"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한유명(장태훈)은 병원으로 달려왔다. 한유명은 차서준을 경계하며 병실에서 쫓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차서준은 한유라(이채영)에게 "어떻게 이런 짓을 벌이냐"고 물었다. 한유라는 "그래도 나는 당신 엄마처럼 죽이라고 지시하지 않았다"고 대답하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차서준은 한유라의 목을 졸랐다. 한유라는 "내가 뭘 알고 있는지 잊은 거냐"며 "말로만 해서 무섭지 않은 거냐"고 주장하며 녹음기를 들고 차우석(홍일권)과 주화연(김희정)이 있는 거실로 내려갔다.



한유라는 차우석 앞에서 협박하듯 의미심장한 말을 이어갔고, 주화연과 차서준은 긴장했다. 방으로 돌아온 한유라는 "이번 일 신고하고 싶으면 신고해라. 이제 좀 상황 파악이 됐냐. 까불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태풍의 전략으로 '한유라 가짜 임신'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다. 차우석은 한유라에게 "임신 사실이 아니라니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한유라는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들은 가짜다. 믿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차우석은 "이번 일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며 "병원 가서 진료 받고 오라"고 제안했다.

차서준이 호락호락하게 협조하지 않자 한유라는 다시 한번 협박했다. 차서준은 "내가 계속 이대로 한유라 씨에게 당하고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냐. 그건 너무 쉽지 않냐. 녹음 파일이 계속 그 장소에 숨겨져 있을 거라고 어떻게 확신하냐"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태풍이 한동호의 유골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유정은 이태풍을 찾아갔다. 이태풍은 "너는 이제 멈춰라. 한유라 만만한 애 아니다. 이제부터 내가 하겠다. 그러니까 너는 제발 내 뒤에 안전하게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한유라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주화연에게 "병원에 갈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주장했고, 차서준은 "혼자 다녀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한유라는 차우석 앞에서 녹음 파일을 재생했지만 이미 바꿔치기된 후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