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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사랑에 뭉클"…원주 칼국숫집, 맛·진심 그대로 (골목)

기사입력 2021.01.07 00: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이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을 응원했다.

6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 4편으로 원주 칼국숫집을 방문한 백종원, 정인선, 김성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동 함박스테이크집이 쇼핑몰에 입점, 오픈을 앞두고 있었다. 백종원, 정인선, 김성주는 직접 쇼핑몰을 찾아가 사장님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은 일단 투움바 함박스테이크 한 종류만 판매할 거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주방에 들어가 냉장고, 조리 동선 등을 살펴보았고, "쫓겨나면 망신이다. 나도 창피한 거다"라고 당부했다. 쇼핑몰에서 투움바 함박스테이크를 처음 시식한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 세 사람은 맛있다고 인정했다. 백종원은 "주문할 때 매콤할 수 있다고 꼭 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백종원, 정인선, 김성주는 원주로 이동하던 중 평택역 떡볶이집의 소식을 들었다. 평택역 떡볶이집이란 말을 들은 백종원은 "다시 화나려고 하네"라고 말하기도. 김성주는 "사장님이 크게 반성을 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일지를 적었다고 한다"라며 사장님의 일지를 읽어주었다.


세 사람이 먼저 향한 곳은 원주 타코&부리토집이었다. 사장님들은 타코의 본고장 멕시코에서 한 달 동안 여행하며 타코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시청자분들이 칼국숫집 걱정하시길래 왔다가 잠깐 들렸다. 멕시코 다녀오셨다길래 궁금하기도 하고"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달라진 메뉴판을 본 백종원은 "내가 제대로 멕시코식으로 하라니까 여기서 안 먹힌다더니 더 어려운 걸 하네"라고 말하기도.

세 사람은 비스텍 타코, 까르니따스 타코, 치차론 타코 케사디야 등을 시식했다. 정인선은 비스텍 타코를 먹고 맛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잠깐만 기다려라. 정확한 판단을 해주겠다"라고 말하며 비스텍 타코를 시식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비스텍은 별로다"라고 밝혔다. 정인선 역시 치차론 타코를 먹은 후엔 "이걸 먹으니까 왜 그런지 알겠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소고기 타코가 어렵다. 어설프게 하면 냄새만 난다. 유명한 집 가보면 내가 왜 하지 말라는지 알 거다"라고 조언했다. 고수를 싫어한다던 김성주와 정인선은 치차론 타코를 먹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김성주는 치차론 타코를 1등으로 꼽았고, 백종원 역시 "소스 완성도가 높아졌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은 원주 칼국숫집. 가게에 들어서자 사장님표 진수성찬이 세팅되어 있었다. 사장님은 항암치료 당시보다 좋아진 모습이었다. 백종원은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신다"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건강상태에 대해 "괜찮다. 약만 먹고 있다. 종합검진 받으면 정확하게 나온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정인선은 모자를 매일 쓰는 사장님을 위한 선물을 꺼냈다. 정인선은 팥죽과 옹심이를 생각하며 모자와 목도리를 골랐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라고 감격하며 바로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했다.

사장님은 팥죽을 좋아하는 김성주에게 제일 먼저 팥죽을 가져다주었다. 김성주는 "팥죽 맛이 여전하다"라고 만족했다. 백종원은 "소원 풀었냐"라고 묻기도. 사장님은 그 와중에도 계속 제작진을 챙겼다. 정인선과 백종원도 팥죽을 맛있게 먹었다. 백종원은 팥죽 가격을 물었고, "아직도 6천 원이냐. 팥 값 많이 올랐을 텐데. 다른 팥죽집들도 가격 올리는데, 원래도 너무 싼 거다"라고 밝혔다. 김성주도 "팥값이 오르면 가격도 올라야죠"라고 거들었다.

백종원이 "저건 파는 대로 적자다"라고 하자 사장님은 "솔직히 밑지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사장님은 칼국수 가격은 절대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팥죽 가격만큼은 올리라고 했고, 사장님은 천 원만 더 받겠다고 했다. 사장님은 "손님들이 날 너무 사랑해주신다. 손주 같은 애들이 와서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한다. 가슴이 뭉클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백종원은 "손님들 글 남기신 거에 다 보인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모처럼 설날에 집에 온 것 같다. '골목식당'하면서 제일 보람 있는 게 이럴 때다. 손님이 좋아하시고, 그 가게를 사랑해줄 때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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