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델리 알리(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희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알리가 첫 계약이 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PSG는 포체티노 감독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휘봉을 잡은 동시에 1월 이적시장이 열렸고, 선수 보강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포체티노 감독의 영입 리스트가 각종 매체에 의해 오르내리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된 이는 단연 알리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재직 시절, 직접 알리를 발굴했다. 3부리그 MK 돈스에서 뛰던 알리를 데려와 정상급 선수로 키웠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 아래 토트넘에서 중역을 맡았다. 주포 해리 케인을 보좌했고, 때론 빼어난 발재간과 득점 능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2019년 11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후 고난을 겪고 있다.
올 시즌 알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 4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전 시간도 단 75분. 심지어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4일 스토크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을 마친 후 “알리 때문에 완전히 손에 쥔 경기를 놓칠 뻔했다”며 공개 비판했다.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매체는 “알리가 무리뉴 감독의 스퍼스에서 지지를 잃었다. 그는 최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구단을 나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알리와 계약할 수 있다. 자금 조달을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몇몇 선수들을 매각하는 걸 계획 중”이라고 했다.
독일 축구 이적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알리의 몸값은 3,800만 유로(약 500억 원)다. 거기에 토트넘과 계약이 2024년 여름 만료된다. PSG가 알리를 품기 위해선 큰돈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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