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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의 첼시, 무리뉴 첼시 2기 이후 최악의 시즌...최악의 '가성비'

기사입력 2021.01.04 10:46 / 기사수정 2021.01.04 10: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의 첼시가 큰 위기를 맞았다. 

첼시는 4일(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대패했다.

첼시는 전반전에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3골을 헌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경질을 외치는 현지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램파드 감독은 대대적인 투자를 받고도 그의 첼시 감독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보다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첼시는 17라운드까지 진행한 현재 7승 5무 5패로 승점 26점에 그쳐 8위다. 지난 시즌 17라운드 기준으로 첼시는 9승 2무 6패로 29점을 얻어 4위에 올랐었다. 

이번 시즌 약 2억 2000만파운드(약 3270억원)의 이적료 지출을 기록한 첼시는 최악의 가성비를 기록하는 중이다. 

17라운드 기준 이번 시즌보다 더 낮은 승점을 기록한 건 지난 2015/16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첼시 2기 시절. 당시 무리뉴는 16라운드까지 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경질당했다. 

당시 임시 감독인 스티브 홀란드가 17라운드 선덜랜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쌓았지만 18점은 첼시 안팎을 둘러싼 선수단의 갈등으로 만든 최악의 승점이었다.

이 시즌을 제외하면 지난 2000/01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시절 승점 23점으로 12위를 기록한 것이 가장 최악의 시즌이다. 당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인수 전이었고 첼시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보여줬던 위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를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 램파드 감독의 승점 26점은 로만 인수 이후 정상적인 시즌 중 가장 최악의 시즌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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