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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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복면가왕' 박남정 "딸 박시은 인기 덕 본다"(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1.04 09:10 / 기사수정 2021.01.04 14:4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남정이 딸 박시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남정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십이지신'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박남정은 파워풀한 무대 매너와 변함없는 가창력을 뽐내며 3라운드까지 올라갔지만 '2021 힘내소'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남정은 지난 2016년 출연 이후 약 5년 만에 '복면가왕'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스템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개인기를 하거나 돌발 상황이 생길 때는 당황하기도 했다"면서 " 제 목소리를 아시는 분이라면 딱 맞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대에서 살짝 과하게 리듬을 타거나 춤을 췄는데 저를 알아봐주시지 못한다면 오히려 서운할 것 같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걸그룹 스테이씨(STAYC)로 데뷔해 활약 중인 딸 박시은이 아빠의 무대를 봤는지 묻자 박남정은 "좋았다고 얘기했다"면서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딸 박시은의 얘기에 박남정은 어느새 '딸 바보' 아빠 모드로 변했다. 그는 "요즘 시은이 덕분에 '시버지'라는 별명이 생겼다. 시은이 아버지를 줄여서 만들어진 별명이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 제가 시은이 덕을 본다는 반응도 있다"고 말한 그는 "계획대로 되고 있는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박남정에게 딸의 자랑을 요청하자 그는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시은이는 정말 노력파고 승부욕이 강하다.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춤과 노래 실력이 흠잡을 데 없다. 어렸을 때부터 끼가 남다르긴 했지만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남정은 "요즘은 시은이와 제가 보이지 않는 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잘하면 시은이한테도 도움이 되고, 시은이가 잘하면 저한테도 도움되는 것 같다"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만큼 조심스럽기도 하고 신경쓰이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남정 역시 최근 후배 가수 최정빈과 함께한 싱글 '다시듣기'를 발표하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해보였다. 그는 지난 2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박남정은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계속해서 자신을 발전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요즘 느끼는 것은 예전에는 가수가 히트곡 한 곡으로 평생 먹고 산다고 얘기했다면 지금 시대에는 히트곡이 중요한 게 아니라 트렌드에 맞춰서 계속 자기만의 무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제 노래 말고 다른 노래를 부를 기회가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 것 같다. 이제는 트렌드가 달라진 만큼 다른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박남정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느끼는 게 많다. 사람은 앞을 보면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이 시간 동안 자신의 건강 관리에 더욱 집중한다거나 생활 방식을 돌아본다든지 좋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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