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함소원이 각종 논란 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함소원은 3일 인스타그램에 "먹방, 오징어와 라면 또 먹었네요"라며 라이브 영상을 올렸다.
함소원은 "혜정이가 살쪘다. 엄청 먹는다. 방송을 하고 싶어해 연습을 엄청 열심히 했다. 촬영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낮에도 촬영 연습을 혼자 했다. 혜정이가 연예인 끼가 있다. 엄청 많다. 엄마가 방송을 하면 자기가 주목 받고 싶어하는 게 있다. 오늘 하루종일 연습했다. 혜정이가 24개월 됐다. 늦둥이 키우는 맛이다. 그 정도로 혜정이가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누리꾼들과 소통하며 "며칠 많이 힘들었다. 많이 울고. 아무래도 공인이다 보니 당연히 겪고 지나가야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공인으로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씩씩해 보여도, 겉으로는 그래야 한다. 혜정이가 있으니 엄마가 슬픈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 어릴 때 부모님 분위기가 그러면 그런 게 있지 않냐. 안 그러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반성 많이 했다. 행동을 고칠 생각이 있다. 나도 인간인데 울기도 한다. 응원글이 엄청나게 많이 왔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함소원은 "#소통 #가르침 #감사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함소원은 "혜정이 낳고 자꾸 제가 작아보여요. 나이 43 결혼했을 땐 경험 많고 나이 많아서 잘할 줄 알았던 건 완전 나만의 착각이었어요. 혜정이 낳고 1부터 10까지 다 모르는 것 투성이"라고 털어놓았다.
함소원은 누리꾼들의 응원의 메시지를 캡처, "물론 저도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또 실수하고 잘못해 여러분께 혼이 날까 두렵습니다", "또 못하면 또 혼내주세요. 또 해보겠습니다", "이불 뒤집어쓰고 코가 빨개지게 울기도 합니다" 등이라며 답을 달았다.
앞서 함소원 진화 부부는 딸 혜정이가 무릎에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는 과정을 유튜브에 올려 비판을 받았다.
혜정은 다행히 큰 이상 없이 진료를 마치고 나왔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부모임에도 자식이 아픈 것보다 콘텐츠 제작이 중요했나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아이가 아픈 상황을 유튜브 컨텐츠로 소비한다', '아픈 혜정을 시터 이모에게 맡기고 촬영하느라 바쁘다' 등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중고거래 비매너 논란도 일었다.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난방 텐트 판매자를 만나러 간 함소원은 판매자에게 가격을 더 싸게 해줄 수 없는지 물었다. 텐트 상태를 한번 확인해보겠다며 텐트를 펼치기도 했다.
함소원은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딸 혜정을 뒀다.
다음은 함소원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소통
#가르침
#감사합니다
혜정이낳고 자꾸제가 작아보여요
나이43결혼했을땐 경험많고나이많아서 잘할줄알았던건 완전나만의
착각이엿어요 .
혜정이낳고1부터10까지다모르는것
투성이예요 매일배우고 또해봐도
서툴려요 오늘밤은제가많이 한없이
작아지는밤입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함소원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