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AOA 유나가 FNC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서유나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어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간의 원만한 상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지난 8년간 당사 소속 가수이자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한 서유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유나의 새 출발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나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며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마워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나의 전속계약 해지로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AOA 멤버는 설현, 혜정, 찬미 뿐이다.
한편 유나는 2012년 AOA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싱글와이프', '투하츠', '사랑공식 11M', '빅픽처하우스' 등에서 연기를 하며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음은 유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유나예요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을 팬 여러분께 직접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어요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 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마워요.
저의 20대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을 만큼 정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해요.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우리 팬들, 멤버들 고마워요.
더 성장하는 유나가 될게요
새해에는 모두에게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 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나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