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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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에이바르전 무승부에 '절레절레'...데뷔 후 최악의 한 해

기사입력 2020.12.30 15:13 / 기사수정 2020.12.30 15: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 없이 바르셀로나의 승리 확률은 떨어졌다. 

FC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 시즌 라리가 16라운드 SD에이바르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짧은 휴가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복귀했지만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56분 수비수 아라우호가 대형 실책을 범하며 선제골을 내줬지만 66분 후반 교체투입된 우스망 뎀벨레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역전골을 만들지 못했다. 메시 역시 안타까운 표정으로 경기를 끝까지 관전했다.

그러나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메시는 고개를 떨구며 돌아선 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경기장을 관중석을 빠져나갔다.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가 데뷔한 이래로 메시 없이 치른 리그 경기의 승률은 약 56%다. 메시 없이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66승 39무 22패를 기록했다. 

메시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368승 83부 48패로 73.7%의 승률을 기록했다. 메시가 빠지면 승률이 약 20% 가까이 떨어지는 셈이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6위에 머무르며 메시의 라리가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메시 데뷔 시즌인 2003/04 시즌 당시 바르셀로나는 9위로 2003년을 마무리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SPN 아르헨티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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