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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몸매도 집도 다이어트 성공…♥남편과 기쁨의 살사 (신박한 정리) [종합]

기사입력 2020.12.29 00:18 / 기사수정 2020.12.29 00:1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신박한 비우기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열정의 뮤지컬 디바 홍지민의 집과 정리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의뢰인에 대해 "지구력이 강하고, 한다면 하는 분"이라며 "무려 32 kg를 감량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면서 다이어트를 하신 분이다. 그래서 이분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지금도 유지하고 계시다"라고 덧붙였다. 신애라의 궁금증을 자아낸 의뢰인의 정체는 바로 뮤지컬 배우 홍지민.

홍지민은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다 캔슬됐다. 상반기 맘마미아 7개월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42번가도 지방공연 11개가 다 취소됐다"라고 설명했다. 본의 아니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정리를 하고 있지만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것. 홍지민은 "밖의 일은 열심히 잘했는데 가정주부로서 들어와서 하다 보니 서투르더라"며 의뢰 이유를 밝혔다.

홍지민의 집은 주방이 다소 좁아 보였다. 용량이 큰 냉장고와 고정된 아일랜드 식탁이 문제였던 것. 튀어나온 냉장고 때문에 의자를 사용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어 공개된 아이들의 침실은 커다란 매트리스와 옷장만이 존재, 다소 황량해 보였다. 엄마, 아빠가 번갈아 아이들과 함께 자기 때문이라고. 홍지민은 아이들의 잠자리 독립에 대해 "아이를 늦게 낳아서 모든 것이 다른 부모들에 비해 늦다. 걱정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애라는 부모님과 아이들의 숙면을 위해 잠자리 독립을 권했다.

다음은 옷방의 차례. 홍지민은 "제가 가장 날씬해지고 싶은 옷방"이라고 설명했다. 그 말처럼 옷방은 한 눈에 봐도 옷으로 꽉 차 있었다. 더군다나 원래 방이 아닌 자투리 공간이었던 만큼 협소한 느낌마저 자아냈다. 옆에 붙어 있는 아이들의 놀이방은 가장 구석에 위치한 데다 박스채로 방치된 짐이 놓여있는 등 아이들의 사용 흔적이 적어 보였다. 더군다나 붙박이 옷장에는 홍지민의 뮤지컬 의상이 한가득하였다.

신박정리단의 도움으로 시작된 본격적인 비우기 시간. 홍지민은 "이정도는 다 있지 않으냐"며 부끄러워했다. 수많은 신발부터 독특한 결혼사진, 정체 모를 전자제품, 아름다운 드레스 등이 비워졌다.

드디어 D-day. 홍지민과 가족들은 궁금증과 설렘을 안고 집을 찾았다. 입구부터 많은 것이 달라졌다. 많은 물건으로 답답했던 현관 선반이 꼭 필요한 물건만 남고 깔끔하게 정리됐다. 홍지민은 "남의 집 같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거실은 채광은 살리면서 아이들의 작품 또한 전시된 가족들과의 공간으로 자리했다. 책장 또한 다이어트에 성공,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과 장난감만이 수납됐다. 발코니 창을 가로막던 오래된 냉장고 대신 김치냉장고가 자리에 채광과 뷰를 동시에 잡기도 했다. 홍지민은 남편과 함께 기쁨의 살사 댄스를 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좁아 보이는 구조였던 주방 역시 대변신을 맞이했다. 주방의 아일랜드 탁자를 치워 넓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 홍지민은 "밥을 먹고 있으면 다니질 못했는데…"라며 바뀐 주방에 만족감을 표했다.

취미 부자인 남편의 잡다구리 총 집합소, 서재 겸 취미 공간 역시 깔끔하게 정리됐다. 어수선한 아빠의 공간에서 아이들의 침실로 바뀐 것. 홍지민은 비명을 터트리며 감탄했고, 박나래마저 놀라 어리둥절해 했다.

정리전문가는 "잠자리 독립 실패는 공간 구성이 잘못 돼서 그런 것"이라며 "복도를 걸어오는 아이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밤에 깜깜하고 어둡고 무섭다. 그런 곳을 지나야 엄마, 아빠한테 갈 수 있다. 그곳은 아이들의 침실로 부적합한 곳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둘 늘어난 가구 때문에 답답했던 안방은 가구 재배치와 정리로 훨씬 넓은 공간으로 변신했다. 홍지민은 "방이 이렇게 넓었냐"며 "평수가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고 감탄했다. 흩어져있던 일상복 역시 모두 모여 안방에 차곡차곡 자리했다.

홍지민의 옷으로 가득했던 옷방은 피아노부터 기타, 드럼까지 온 집안의 악기들이 한곳에 모인 '가족 음악실'로 변신했다. 아이들의 복잡했던 놀이방은 남편의 서재로 새로 태어났다.

마지막 공간은 바로 홍지민만을 위한 공간. 깔끔하게 화려한 무대 의상이 정리된 것은 물론 대본을 볼 수 있는 곳까지 마련된 것. 홍지민은 "오~~~~빠~~~"라고 독특한 감탄사를 내뱉더니 눈시울을 살짝 붉히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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