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낮과 밤' 김설현이 김창완의 실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9회에서는 공혜원(김설현 분)이 공일도(김창완)의 실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정우(남궁민)는 공일도의 연구소를 찾아갔다. 도정우는 "실험이 계속되고 있는 비밀 실험실. 지원금의 위치. 각하한테 내 공식을 적용했다며. 그래서 백 살이 넘은 지금도 아주 건강하다고. 근데 이 양반이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 알 수가 없네"라며 협박했다.
공일도는 "네가 한 일은 기적이야. 모두가 찾아서 헤매던 해답을 겨우 여덟 살 아이가 찾았어. 사람이 영원히 살 수 있는 공식을 발견했잖아. 왜 완성된 공식 일부를 지웠지?"라며 하얀밤마을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도정우는 어린 시절 하얀밤마을에서 생체 실험을 당하던 중 사람이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이 담긴 생화학 공식을 만들었던 것. 도정우는 "그 머릿속에는 공식 생각밖에 없나? 죄책감 같은 거 안 느껴져? 아직 세상이 뭔지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뇌가 터지고 죽어나갔어. 그걸 지켜보는 당신은 마음이 아프지 않았어?"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공일도는 "실험 쥐가 죽어가는 걸 보고 마음이 아픈 사람은 과학자가 될 자격이 없어"라며 못박았다.
도정우는 "공평하네. 그 실험 쥐도 과학자가 느낄 고통에 마음 아프지 않을 것 같거든"이라며 위협했고, 공일도는 "날 죽이면 혜원이가 널 용서할 거 같아?"라며 발끈했다. 도정우는 "결국 고통받는 건 당신 딸이야. 그러려고 옆에 둔 거라고"라며 밝혔고, 공일도의 목에 주사기를 들이댔다.
도정우는 "오직 죽고 사는 것만이 평등한 일이었는데 내가 그걸 바꿀 뻔했더라고. 힘 있는 자만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아? 말해. 비밀 실험실. 그리고 지원금 지금 어디 있어"라며 추궁했다. 이때 연구소와 관련된 사람들이 들이닥쳤고, 도정우는 몸을 피했다.
특히 공혜원은 공일도의 연구실에 있는 단체 사진에서 손민호(최진호)를 발견하고 의문을 품었다. 더 나아가 공혜원은 하얀밤마을과 관련된 영상을 확인했고, 공일도가 생체 실험에 가담돼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또 도정우는 복지원에서 아이들을 데려가 비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도정우는 비밀 실험실과 관련된 자료를 찾았고, "제대로 왔네"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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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