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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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개월' 조민아 "남편이 아빠 보러 가자고…우리 세 가족 잘 살게" [전문]

기사입력 2020.12.28 16:4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조민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까꿍이 생기고 셋이 처음으로 아빠를 만나고 왔다. 웃어야지~ 계속 다짐하고 갔는데 웃으려고 노력하느라 입은 연신 파르르 떨리고 눈에선 둘 다 눈물이 떨어졌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까꿍이 입체 초음파 사진 보여드리고, 아빠한테 하고 싶었던 말들 전하고 나오는데 마음이 참 편했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조민아는 남편과 함께 납골당을 방문한 모습이다. 조민아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골함과 사진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부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조민아는 아버지에게 "아빠 딸 답게 잘 살게. 신랑이랑 까꿍이랑 우리 세가족, 화목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거야. 많이 보고싶다"라며 애틋한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9월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결혼했으며 최근 임신 4개월에 접어들었다.

이하 조민아 인스타그램 전문.

"아빠 보러 갈까?" 허니베어의 말이 뭉클하고 고마웠다.
그렇게나 바쁘던 사람이 코로나19로 하루 아침에 일을 못하게 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느라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생각도 많을텐데 한결같이 넘치게 아껴주고 벅차게 사랑해주는 내 사람.
까꿍이 생기고 셋이 처음으로 아빠를 만나고 왔다. 웃어야지~ 계속 다짐하고 갔는데 웃으려고 노력하느라 입은 연신 파르르 떨리고 눈에선 둘 다 눈물이 떨어졌다.
까꿍이 입체 초음파 사진 보여드리고, 아빠한테 하고 싶었던 말들 전하고 나오는데 마음이 참 편했다.
자기 왼쪽 가슴에 아빠가 계신다는 허니베어의 말이 늘 큰 위안이 된다. 사랑해 아빠 사랑해 허니베어. 사랑해 내 아가 까꿍이. 세상 소중한 사람들.

아빠~ 아빠가 항상 지켜줘서 신랑도 나도 행복하게 잘 있어요. 거긴 안 추워?
좋아해도 국수, 라면만 드시지 말고 골고루 잘 드셔야 돼. 내의도 꼭 챙겨 입고, 운동 거르지 말고. 까꿍이 태어나면 엄마, 아빠, 할아버지 단어 제일 먼저 가르쳐줄 거야. 조그만한 입으로 할아버지~ 하면 엄청 귀엽겠다 그치?
아빠 딸 답게 잘 살게. 신랑이랑 까꿍이랑 우리 세가족, 화목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거야. 많이 보고싶다.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 아빠.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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