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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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연애할 때 배신 NO, 충성한다…로맨스 지수는 0" [종합]

기사입력 2020.12.28 17:50 / 기사수정 2020.12.28 16:4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28일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서는 구혜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구혜선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배경화면에 자리한 '파괴의 미학'이라는 말이었다. 구혜선은 "파괴하는 걸 좋아한다"며 "작업하는 것도 기간이 끝나면 부수고 핸드폰도 끝났다 싶은 건 파괴한다. 또 새로워지고 싶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핸드폰을 공개하던 중, 김재성이라는 이름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택배 수령자는 물론 핸드폰 이름까지 '김재성'인 것에 대해 구혜선은 "가장 오래 함께한 사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다른 자아다. 제 택배 이름이다"라며 "누가 핸드폰을 주웠을 때 어디까지 알 수 있나, 그것까지 생각하고 핸드폰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구혜선은 자신의 MBTI인 INTJ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동기들과 친해지기 위해 MBTI를 공부했다는 그는 "진짜 맞는 것 같다"고 점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구혜선은 "내가 감정을 잘 나눠서 써야하는데 그걸 못하는 순간이 연애할 때다. 그래서 연애가 너무 위험하지. (감정) 컨트롤이 안 된다"고 솔직한 답을 내놓은 구혜선.

그는 20살 때 첫사랑을 만났다고 전하며 "그 감정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첫사랑과 헤어지고 남자를 많이 만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업계사람 위주였겠네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구혜선은 "아무래도 그런 환경에 놓여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누가 제가 좋다고 해서 사귀는 경우는 많이 없었다. 제가 좋아해야 했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사람을 자주 만나지 않는다고 전한 구혜선은 "1년에 한 번 만나면 자주 만나는 거고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건 애인이다. 저는 그걸 원하는데 희안하게 매일 봐야하는 사람을 만나긴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INTJ 연애 스타일에 대한 해석을 보던 중 구혜선은 "연애할 때도 배신하지 않았다. 그냥 충성하는 편이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최악의 시나리오도 계획한다. 죽는 시나리오도 계획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저는 로맨스 지수가 0이다. 저는 누가 꽃 주면 되게 싫어한다"고 질색하기도 했다. 이어 "티키타카를 좋아하는데 애인들은 그게 안됐다. 내가 약간 남자를 울리는"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제작진은 "빌런인데요?"라고 전했고 구혜선은 수긍하며 "저는 악마에요"라고 웃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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