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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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첫사랑과 이별 후 남자 많이 만났다…연애 너무 위험"

기사입력 2020.12.28 14:2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구혜선이 '페이스아이디'로 자신의 일상과 성향을 공개했다. 

28일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서는 구혜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구혜선은 망치와 핸드폰을 가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딱 한 대만 때릴게"라는 말과 함께 망치로 핸드폰을 내리쳤다.

그는 "이건 진짜 박살이다. 내가 원하는 모양이야"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배경화면으로 있는 '파괴의 미학'에서 "파괴하는 걸 좋아한다. 다 부숴버리는 걸 좋아한다. 작업하는 것도 기간이 끝나면 부순다. 핸드폰도 끝났다 싶은 건 다 파괴한다. 또 새로워지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눈길을 끈 것은 '김재성'이라는 이름이었다. 택배 이름은 물론 핸드폰 이름에는 '김재성'이 있었기 때문. 그는 김재성에 대해 "가장 오래 함께한 사람이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또 다른 자아다. 제 택배 이름이다"라며 "누가 핸드폰을 주웠을 때 어디까지 알 수 있나, 그것까지 생각하고 핸드폰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핸드폰에 연락처가 딱 13명이라는 구혜선. 그는 "13명 중 성균관대 영상학과, 보험회사가 있다"고 웃었다.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이나 제작진의 연락처는 없을까. 이에 구혜선은 "정말 친한 사람이면 이메일 보내면 내가 전화를 하겠다고 한다. 진짜 친하고 애인이거나 가족이면 외워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핸드폰에 저장된 자신의 사진도 공개했다. 볼펜 작업을 주로 한다는 구혜선은 "그로테스크하다. 어쩔 수 없다. 그림이 성격에 투영된다"고 말했다. "예쁜 그림 싫다. 그림만큼은 정확하게 나였으면 좋겠다. 저는 사실 이렇게 다크한 사람이긴 하죠"라고 전했다.

아기자기한 그림도 공개한 구혜선은 "그런 그림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학교에 다시 다니다보니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MBTI 공부를 했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진짜 MBTI 맞는 것 같다"고 몰입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MBTI를 하던 구혜선은 "내가 감정을 잘 나눠서 써야하는데 그걸 못하는 순간이 연애할 때다. 그래서 연애가 너무 위험하지. (감정) 컨트롤이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20살 때 첫사랑을 만났다는 구혜선은 "그 감정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영원하지 않았다. 첫사랑과 헤어지고 남자를 많이 만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업계사람 위주였겠네요?"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관심을 갖기 보다는 그런 환경에 놓여있으니까. 저는 누가 제가 좋다고 해서 사귀는 경우는 많이 없었다. 제가 좋아해야 했다"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자주 안만난다"는 구혜선. 그는 "1년에 한 번 만나면 정말 많이 만나는 거고 한달에 한 번 만나면 애인이다. 저는 그걸 원하는데 희안하게 매일 봐야하는 사람을 만나야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INTJ 연애 스타일에 대한 결과를 보면서 구혜선은 "연애할 때도 배신하지 않았다. 그냥 충성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농담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원한다"고 밝힌 그는 티키타카를 좋아하는데 애인들은 그게 안됐다. 내가 약간 남자를 울리는"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제작진은 "빌런인데요?"라고 전했고 구혜선은 수긍하며 "저는 악마에요"라고 웃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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