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이연희 팀이 우승한 가운데, 유연석 팀이 꼴등을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유연석, 이연희, 최수영, 유태오가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은 올해 서로에게 서운한 점을 적으란 제작진의 말에 서운한 게 많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곧 멤버들은 각자의 부스로 들어가 서운한 점을 적느라 바빴다. 멤버들이 유재석에게 서운했던 점은 '전화를 빨리 끊으려고 한다', '헤어스타일이 지겹다' 등이었다.
양세찬은 이광수에게 '동생들이랑 밥 먹을 때 계산하는 곳에서 쭈뼛쭈뼛댄다'라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양세찬은 하하가 빈말로 술 마시자고 한다고 했다. 이광수 역시 "반말로 전화 온 적이 없다"라며 비즈니스로 필요할 때만 연락이 온다고 했다. 제작진은 서운한 점 한 개당 마이너스 100점으로 환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새해전야'의 주역 유연석, 이연희, 최수영, 유태오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갑자기 유연석, 이연희가 탱고를 준비했다고 운을 띄웠다. 영화 내용이 언급되다 탱고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던 두 사람은 당황했고, 결국 바로 탱고를 선보였다. 유연석, 이연희의 서툰 탱고 실력에 멤버들은 "그래서 왜 춘다고 한 거냐"라고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유태오는 독일 출신이라고 밝혔다. 유태오는 "독일어 하냐"란 질문에 "능통하게 하죠. 21살 때까지 독일에서 살았다"라며 유창한 독일어 실력을 선보였다. 최수영은 "영어도 잘한다"라고 했고, 유태오는 "그만 시키세요"라며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아무도 시키려고 안 했다"라고 말했다.
연희 팀(이연희, 송지효, 지석진), 수영 팀(최수영, 전소민, 김종국), 연석 팀(유연석, 이광수, 양세찬), 태오 팀(유태오, 유재석, 하하)은 첫 번째 미션으로 폭탄 윷놀이 게임을 시작했다. 최수영은 선을 정하고 윷을 던져야 한다고 했지만, 멤버들은 "윷놀이 안 해봤냐"라며 대충 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연이어 낙이 나오자 결국 최수영 말대로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왔다.
유연석은 '꽝손'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팀에서 윷이 나오자 기쁜 마음에 침을 흘렸고, 양세찬은 "침 흘린다"라고 제보했다. 폭탄 윷놀이 결과 1등은 수영 팀. 수영 팀은 1,000점을 획득했다.
이동 중 멤버들은 미니 게임 '나의 스무살'을 시작했다. 멤버들의 20살 당시 유행한 노래를 맞히는 게임으로, 곡의 인트로 3초를 듣고, 당시 20살 멤버의 이름, 가수, 노래 제목을 맞히는 것이었다. 최수영은 유연석이 20살이던 때 나온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맞혔다. 양세찬은 '티라미수 소녀'라고 했다"라고 우기기도. 마지막 문제만이 남자 이광수는 유연석에게 "좀 맞혀라. 팀에 도움 좀 돼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문제까지 최수영이 맞히며 이번 미션도 수영 팀이 1등을 했다. 2등은 연석 팀이었다.
최종 미션을 앞두고 수영 팀이 1등이었다. 이어 연희 팀, 태오 팀, 연석 팀 순이었다. 양세찬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꼴등이냐"라고 했고, 이광수는 "연석이 형이 팀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미션은 밀당 카레이서로, 베팅 후 멈춘 자리만큼 점수를 획득하는 미션. 유연석은 "낙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겠다"라고 야심차게 나섰지만, 이번에도 실패였다. 유재석은 막판에 신들린 컨트롤로 2,000점을 획득했다. 제작진은 태오 팀이 우승이라고 발표했고, 태오 팀은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 제작진은 "마이너스 2,200점이어서 이제 마이너스 200점이 된 거다"라고 했고, 유재석은 "지금 장난해?"라며 다가왔다.
최종 결과 연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등은 태오 팀, 3등은 수영 팀이었다. 꼴등은 연석 팀이었고, 유재석은 "이렇게 팀을 망친 게스트는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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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