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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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가 밝힌 #영화 '차인표' #SNS 팔로워 #분노의 양치질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20.12.24 12:50 / 기사수정 2020.12.24 12: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차인표가 '씨네타운'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차인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차인표는 절친한 동료인 류수영의 아내 박하선을 만나 더욱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자신의 얼굴 하관이 프린트된 마스크를 쓰고 보이는라디오에 모습을 드러내 등장부터 웃음을 안겼다.

차인표는 "'씨네타운'은 영화를 찍거나 출연을 하거나 연출을 하거나 해야 나올 수 있지 않나. 그러니 저는 영광이다. 선택된 것 아니냐"고 인사했다.

이에 DJ 박하선이 "절친의 와이프라 나온것 아니냐"고 넉살을 부리자 "(박)하선 씨가 DJ인 것을 오늘 알았다"고 능청을 떨며 "하선 씨가 보고 싶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이후 차인표는 류수영이 박하선에게 전하는 크리스마스 카드 메시지를 직접 읽어 박하선을 웃음짓게 했다.


차인표는 오는 1월 1일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

차인표는 "차인표의 꼰대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면서 "제 이름이 영화 제목이지만 제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실제 자신과 얼마나 닮았냐"는 물음에 "그것은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시면 될 것 같다"면서 "영화 속 차인표는 꼰대인데, 실제의 저는 꼰대 테스트에서 0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나이가 많이 들었어도 배우로서 준비된 모습이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영화에서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얼굴 살이 빠지더라. 아내와 감독님이 '제발 그만해라'고 했을 때 들었어야 하는데, 듣지 않았더니 제 얼굴이 멸치처럼 나왔다"고 안타까워하며 "몸 관리는 다른 분들이 하는 것처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달 전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내용도 전했다.

청취자 중 한 명이 "그런데 셀카를 정말 못 찍으시더라. 그 얼굴 그렇게 쓰실 것이면 저 달라"고 넉살을 부리자 차인표는 "정말 별로인가요?"라고 되물으며 "한 달 밖에 안됐다. 좀 일찍 했어야 되는데, 제가 게으르기도 하고 잘 할 줄도 몰랐다. 그런데 안 하니까 다른 분들이 제 이름으로 SNS를 하고 있더라. 그래서 그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제 이름으로 해야겠다 생각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DJ 박하선 SNS의 팔로워 수를 들은 차인표는 "저는 1200명이다. 특별히 셀카를 올릴 것도 없고 어디 다니는데도 없다. 팔로우하지 말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 궁금하시면 뉴스를 보시거나 제 와이프(신애라), 친한 후배 류수영 씨 인스타그램을 봐라"고 덧붙였다.

'팔로우하지 말라고 하니까 더 하고 싶다'는 청취자의 말에도 "진짜 제가 셀카도 안 찍고 어디 다니지도 않는다"며 웃었다.

배우 차인표를 얘기할 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분노의 양치질' 신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전했다.

차인표는 "제가 '홍콩 익스프레스'란 작품을 촬영했었다.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을 했던 것인데, 진짜 연기력으로 승부해야 했다. 당시 손병호 선배님에게 악역 연기 조언을 구한 적이 있다. 선배님이 '내 분노를 시청자가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고, 이후에 촬영 신을 보니 칫솔이 있어서 화장실에서 분노를 하며 그 신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차인표는 방송 말미 "2020년을 살아내느라 고생하셨다. 2021년에는 코로나가 소멸되고, 좋은 일들이 모든 분들께 생기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바람을 남겼다.

'박하선의 씨네타운'은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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