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7 12:14 / 기사수정 2010.11.17 12:1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여명진 기자] 분노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김혜수가 '악녀'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 이성준)에서 김진서(김혜수 분)의 아들이 모윤희(황신혜 분)의 아버지인 이준희(이호재 분)에 의해 납치됐음을 암시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극중 김혜수는 남편 상현(신성우 분)의 배신으로 인한 상처와 증오심을 견뎌내던 중, 아들까지 위협을 받게 된 상황에 놓이자 참았던 분노를 폭발하는 감정연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면서 ‘역시 김혜수’라는 찬사를 쏟아 냈으며,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한 진서의 정면 돌파와 함께 ‘나의 집, 나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독기어린 악녀 본능(?)을 예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김혜수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감정 연기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배우로서의 쾌감도 느낀다"며 "단순히 의문의 죽음, 남편을 둘러싼 것들이 아닌 서로 공감하지만 공감하고 싶지 않은 입장차이, 각자가 처한 입장이 다른 여자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것들까지 그려지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네 명의 캐릭터를 통해 선악으로 단정 짓는 일차원적 구분이 아닌 모든 상처와 입장을 공감할 수 있는 작품"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7회는 17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와이트리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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