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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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오마이걸-에이프릴…성탄 느낌 물씬 나는 걸그룹 노래 3선

기사입력 2020.12.24 10:01




러블리즈-오마이걸-에이프릴…성탄 느낌 물씬 나는 걸그룹 노래 3선
말 많고 탈 많던 2020년도 거의 다 가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한해 내내 계속된 코로나19,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 등등으로 인해 기분 내긴 매우 어려워졌지만, 집콕하고 있더라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시청각적으로 즐기는 것까지 포기하고 싶진 않은 게 사실이다.

크리스마스가 워낙 대형 이벤트다 보니 K-POP 아티스트들도 이맘때쯤에 캐롤 느낌 물씬 나는 노래 많이 내는 편인데, 이번 글에선 정확히 캐럴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겨울 느낌, 성탄 느낌이 많이 나는 걸그룹 노래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 주인공은 러블리즈 ‘숨바꼭질’, 에이프릴 ‘꿈사탕’, 오마이걸 ‘비밀정원’(퀸덤 버전)이다.



러블리즈 ‘숨바꼭질’

‘러블리즈 캐럴’하면 아무래도 ‘종소리’가 먼저 떠오를 텐데, 이미 ‘종소리’는 어느 정도 캐럴화된 곡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숨바꼭질’을 선곡했다.

자타 공인 ‘짝사랑 전문 걸그룹’다운 가사를 가진 노래로, ‘러블리즈 표 짝사랑’을 캐럴 느낌으로 만든 곡이라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한 명의 리스너로서, 실제로 올해 12월에 겨울 느낌 내려고 할 때 가장 많이 들은 노래 중 하나.



에이프릴 ‘꿈사탕’

“봄을 연상케 하는 이름을 가진 걸그룹이 여름에 데뷔할 때 내놓은 겨울 느낌의 노래”

다소 말장난 같아 보이는 문장이지만, 엄연히 사실이다. 팀 이름은 4월, 에이프릴의 데뷔 월이자 이 노래 발매 월은 8월, 곡 분위기는 겨울이기 때문. 에이프릴에 늦게 입덕 한 팬 입장에선 그들의 데뷔 초 풋풋함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겨울 느낌 나는 에이프릴 노래하면 아무래도 ‘봄의 나라 이야기’가 대표곡이라 할 수 있겠지만, ‘누가 더 크리스마스 캐럴 느낌이 많이 나는가’만 놓고 보면 ‘꿈사탕’ 쪽에 좀 더 손을 들어줄 만 하다고 보인다.



오마이걸 ‘비밀정원’(퀸덤 버전)


마마무가 인정한 크리스마스 느낌의 노래.(‘퀸덤’ 2화 참조.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밀정원’ 원곡이 오마이걸의 장기인 ‘봄의 요정’을 형상화한 곡이라면, ‘퀸덤’ 버전 편곡은 묘하게 겨울 느낌이 많이 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뮤지컬 같은 곡. 실제로 성탄절 아동용 뮤지컬에 이 노래가 삽입된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DSP엔터테인먼트-울림엔터테인먼트-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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