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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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안타왕 '보장액' 상향…"맘 편히 뛰도록"

기사입력 2020.12.23 18:05 / 기사수정 2020.12.23 18:1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는 23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총액 110만 달러 계약 조건이고,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가 30만 달러다.

저번 계약 조건과 비교해 보장액 비중이 늘었다. 페르난데스는 작년 시즌 뒤 두산와 연봉 45만 달러, 옵션 45만 달러 조건에 계약했다.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는 등 공격력이 인정됐으나 수비 공헌도가 비교적 적어 동기부여가 필요했다는 데 양측이 합의했고 협상 분위기 또한 "협조적이었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 출장했고, 타율 0.340 OPS 0.901, 199안타 21홈런 105타점 기록해 2년 연속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홈런 수 또한 6개 늘려 목표 수치 20홈런(21)을 넘겼고, 1루 수비에서 또한 26경기(선발 24경기) 출장해 191⅔이닝 동안 안정적 수비를 펼쳤다.

두산으로서 계약 금액 자체는 애초 저번 계약 대비 높게 대우할 계획이었다. 그중 보장액이 느는 데 있어 두산 관계자는 "페르난데스가 보다 마음 편히 야구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려 하는 데 구단 측 생각이 모두 같았다"며 "내년 시즌 해 줘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기대 또한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격 면에서 작년 대비 뛰어났고 수비 공헌도가 올랐다는 것 역시 고려됐다"며 옵션 사항은 "공격 관련"이라고 밝혔다. 주전 1루수가 이적해 페르난데스 출장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 또한 있으나 "출전 여부 결정은 감독 권한"이라서 가급적 보장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는 사항에 집중했다.

페르난데스는 두산에서 매년 발전해 왔고, 팀이 한국시리즈에 매년 진출할 수 있게 도왔다. 최근 2년 동안 계약 조건에는 두산이 페르난데스에게 가지는 믿음과 기대치가 담겨 있고, 양측 서로 '공감'이 됐다. 두산 관계자는 페르난데스가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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