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삼광빌라!' 엄효섭이 진기주에게 정체를 숨겼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27회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친부 박필홍(엄효섭)을 알아보지 못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필홍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중 우재희(이장우) 앞으로 온 우편물을 대신 받았다. 앞서 우재희는 친구에게 박필홍과 황나로(전성우)의 뒷조사를 부탁한 바 있다. 친구는 우편물을 통해 박필홍의 사진을 보낸 것. 박필홍은 우편물 안에 든 사진을 바꿔치기했다.
우재희는 친구에게 박필홍과 황나로가 같은 교도소에서 복역한 사이가 맞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때 우재희는 황나로와 함께 있었고, "너 박필홍 씨 알아?"라며 물었다.
그러나 황나로는 "그게 누군데. 나 간다"라며 시치미 뗐고, 우재희는 "교도소에서 정보 얻은 거네. 채운 씨가 부잣집 딸이라는 정보"라며 혼잣말했다.
또 이만정은 교도소 의료 봉사에 대한 문자메시지를 확인했고, 황나로와 교도소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만정은 "나 드디어 기억났어"라며 황나로의 정체를 깨달았다.
특히 우재희는 이빛채운에게 "아버지가 회장님이 삼광빌라 다녀가신 걸 보셨대요"라며 귀띔했고, 이빛채운은 "엄마한테 또 뭐라고 하셨대요?"라며 걱정했다.
우재희는 "분위기가 조금 그랬나 봐. 내가 말 못한 게 하나 있는데. 뭉이 씨 회사 익명게시판 사건. 그것도 회장님이 어머님한테 말씀하셨대요"라며 털어놨다.
결국 이빛채운은 이춘석(정재순)을 찾아갔다. 이빛채운은 "우리 엄마 왜 또 찾아가셨어요. 그때 엄마가 저 키우게 된 거 뭔가 사연이 있는 거잖아요. 우리 엄마가 일부러 대표님 찾아가지 않은 것처럼, 훔치기라도 한 것처럼 뒤집어 씌우려고 하시는 거잖아요"라며 독설했다.
이춘석은 "나도 내 딸 위해서 그랬다"라며 발끈했고, 이빛채운은 "역시 제 생각이 맞았네요. 뭔가 있는 거네요"라며 추궁했다.
이후 우재희는 이빛채운에게 사진을 보여줬고, 이빛채운은 박필홍을 눈앞에 두고도 다른 사람의 사진을 보고 아버지라고 생각했다.
그뿐만 아니라 황나로는 박필홍이 우재희 근처에 있을 거라고 추측했고,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았다. 황나로는 "누굴 좀 찾으러"라며 박필홍을 바라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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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