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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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수영] 박태환 2관왕 등극 실패…계영 800m 銅

기사입력 2010.11.15 20:56 / 기사수정 2010.11.15 21: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태환(21, SK텔레콤)의 2관왕 등극이 실패했다. 하지만, 남자 계영 팀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15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출전해 배준모(서울시청), 이현승(대한수영경기연맹), 그리고 장상진(한국체대) 등과 함께 역영을 펼쳤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자유형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박태환은 예선에 출전하지 않고 결선에서만 출전했다. 16일 열리는 남자 400m 자유형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3위로 결선에 진출한 한국은 3번 레인에서 출발했다. 1 번영자인 배준모는 중국과 일본 선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크게 뒤쳐졌다. 2번 영자인 장상진은 한국을 3위로 올려놓았지만 2위인 일본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3번 영자 이현승에 이어 마지막 영자로 풀에 뛰어든 박태환은 막판 스퍼트를 펼쳤지만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1위를 차지한 중국과 그 뒤를 이은 일본에 이어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편, 여자 자유형에서는 서연정(인천시청)이 4분14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200m에 출전한 전국체전 MVP 최혜라(오산시청)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 박태환 (C) Getty 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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