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박유천의 전 연인인 황하나가 자해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황하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X 인간 말종아 시작해보자"라는 글과 함께 피투성이가 된 손목 사진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됐지만, 황하나는 다른 게시물들을 통해 지인이 4억에 달하는 외제차를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하나의 지인은 "병원 가서 우선 처치부터 빨리 하고... 곱고 이쁜 팔"이라며 걱정했고, 황하나는 "우엑이야 진짜. 4억 훔쳐간 거 내놔"라며 분노했다.
또 황하나는 "힘들었는데 오해는 오해고 저는 해명 안 해요. 말하고픈 거도 안 할 거고 입 다물고 귀 닫을 거예요! 몰아가지만 말아주세요. 저도 힘들고 지쳐서"라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2018년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불법으로 복용한 혐의, 가수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구속 기소됐다.
당시 황하나는 "상대의 강요로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박유천은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결과, 박유천의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황하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추징금 등의 선고를 받았으며 박유천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 받았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두 사람은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박유천은 은퇴를 번복하고 앨범을 발매했으며, 황하나는 소셜 미디어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하나의 불안정해보이는 일상과 자해 사진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누리꾼들은 "너무 위태로워보인다", "치료 받길",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