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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덮죽집 위해 나섰다…평택 떡볶이집에 실망 [종합]

기사입력 2020.12.17 00:1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포항 덮죽집을 위해 나선 가운데, 평택역 국숫집, 떡볶이집의 엇갈린 반응을 확인했다.

16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 1편이 펼쳐졌다.

이날 백종원은 포항 덮죽집 메뉴 도용 문제로 포항으로 출동했다. 백종원은 "자영업자들은 알면서도 당하는 게 되게 많다. '골목식당'에 나온 사장님을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이런 문제를 뿌리를 뽑아야 한다.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라고 밝혔다.


백종원, 제작진의 방문에 사장님은 눈물을 보였다. 사장님은 '덮죽덮죽' 브랜드과 관련된 문제에 관해 "서울에서 온 손님들이 저보고 강남점 오픈했냐고 하면서 축하하더라.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그러다 한 분이 못 드시고 가시면서 '돈 좀 번다고 이러는 거냐'라고 하더라. 동생이 기사를 확인해보니까 '덮죽덮죽' 기사가 있더라"라며 "그러다 말겠지 했다. 여기 나왔기 때문에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문의가 많이 오더라"라고 밝혔다.

제작진의 도움으로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메일을 읽고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사장님은 "SNS에 심경 올린 날 밤에 갑자기 찾아오셨더라. 그전에 저한테 연락할 방법이 있었을 텐데. 동생이 제가 없다고 하니까 무릎을 꿇었다고"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덮죽'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방송 바로 다음 날 누군가 덮죽 상표명을 출원했고, 이후 사칭했던 회사에서도 출원했다고. 사장님은 "'덮죽'이란 말을 못 쓸 수도 있다는 손님의 말에 뒤늦게 제 메뉴명과 상호를 신청했다. 1인분에서 이제 겨우 100인분을 하고 있는데, 싸워야 할 게 너무 많더라"라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걱정하지 마세요. 싸움은 내가 대신해줄게. 나쁜 사람들이네"라고 밝혔다.


백종원, 정인선, 김성주는 예산을 찾아갔다. 수제 막걸리를 선보였던 청년구단 막걸릿집이 예산 양조장 오픈을 앞두고 있었다. 사장님은 "예산 특산물 사과로 연구했다"라며 사과막걸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대표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자극받았다"라고 했다.

양조장시설을 활용한 오리지널 막걸리, 예산 특산물 사과를 활용해 만든 막걸리가 있었다. 사과 막걸리를 마셔본 백종원은 "청량하다. 사과주스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살짝 난다"라고 했고, 정인선은 "끝 맛에 사과 향이 살짝 있다"라고 밝혔다. 정인선은 사과 막걸리, 김성주는 오리지널 막걸리를 택했다. 사장님은 지역 특산물을 살린 막걸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주도 등장했다. 백종원은 애호박전이 나오자 "내가 알려준 거다. 우리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다. 집에서 술 취하면 매일 이거 만들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옥수수전, 쪽파백골뱅이무침에 이어 꽈리고추고기전이 나왔다. 백종원이 "누가 가르쳐줬는지 잘 가르쳐줬다"라고 하자 사장님은 "알려주신 메뉴 중 제일 어렵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주변 상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업을 했다.


이후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은 평택역 뒷골목 세 가게를 찾아갔다. 김성주는 "지난 5월 국숫집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정인선은 할매국숫집 후기에 대해 말했다. 호평 일색이었다. 맛도 가격도 변함없었다. 요원들은 국숫집으로 출동했다. 상황실에서 김밥을 본 백종원은 "김밥 상태 아주 좋다"라며 만족했다.

반면 떡볶이집의 후기는 좋지 않았다. 백종원이 마지막까지 바로 튀겨야 한다고 했던 백쌀튀김도 눅눅했고, 위생도 좋지 않다고. 출동한 요원이 확인한 바로도 백쌀튀김이 이미 튀겨져 있었다. 포장해온 튀김을 먹은 백종원은 "덜 익었다. 그런데도 색깔이 이렇다는 건 기름 상태가 안 좋단 거다"라고 밝혔다. 떡볶이를 먹은 백종원은 "이 맛이다. 원래 처음의 맛"이라고 했고, 정인선도 "그때 그 맛으로 진짜 돌아갔다"라고 놀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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