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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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농구] 남자농구, 8년만에 '남북 대결' 성사

기사입력 2010.11.15 11:43 / 기사수정 2010.11.15 12:28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 인턴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농구가 북한과 8년만에 맞대결을 벌인다.

북한은 지난 13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간)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A조 예선경기에서 홍콩을 78-71로 꺾었다. 이로써 A조 1위가 된 북한은 중국, 요르단,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이 포진한 E조에 합류해 8강 진출을 겨룬다.

이날 북한은 홍콩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46-34로 우위를 보였고 3점슛도 32개를 던져 13개를 꽂는 등 강점을 보였다. 홍콩이 비교적 약체라는 점에서 정확한 기량은 본선을 치러봐야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은철(187㎝)과 박명진(191㎝) 등이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북한 남자농구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2m35의 최장신 센터 리명훈(41)과 '북한의 조던'으로 불린 박천종(43) 등을 앞세워 5위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북한은 부산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선수들의 실력이 베일에 쌓여있다. 북한 남자농구의 아시안게임 최고성적은 지난 1978년 방콕 대회 동메달이다. 

대망의 남북 맞대결은 오는 19일 저녁 7시15분 광저우 스포츠아레나에서 펼쳐진다.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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