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성악가 장철준이 창작오페라 ‘벼꽃 피다’에 주연 감관역으로 출연한다.
장철준은 백거의 아버지로 바다 물막이 대사역의 선봉장으로, 물막이 사업을 진행하라는 임금의 어명 앞에, 거센 바닷물과 힘든 노역으로 죽어가는 백성들을 보며 갈등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창작오페라 ‘벼꽃 피다’는 호조벌 전설을 배경으로, 간척으로부터 첫 벼꽃이 피기까지 권력 앞에 짓밟힌 인권, 정의, 호조벌에 어린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마루역에 이성구, 아라역에 장지애, 백거역에 김예은 등이 함께 출연하며, 극단 기린의 이상범대표가 대본을, 연출에는 임선경, 작곡은 정보형, 지휘는 구모영이 맡았다.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생태문화도시시흥 유튜브채널에서 공개된다.
지역 소재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2020년 시흥시 창작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흥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시흥시지부가 주관해 제작했다.
장철준은 지난 11일~12일 스토리텔링 오페라 ‘라보엠’에 출연했으며, 레트로 감성을 일깨우는 작은 이야기 ‘종이학’ 에피소드와 함께 하는 ‘사랑은 팝콘’ 콘서트(12월 29일) 무대에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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