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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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많이 아팠다…독하게 살 것" 심경 토로 [전문]

기사입력 2020.12.15 11:01 / 기사수정 2020.12.15 11:02

백종모 기자


배우 윤지오가 근황을 전했다.

윤지오는 1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권연대가 선정한 '올해의 인권책' 내용을 다룬 한 언론사의 기사 내용을 공유했다. 자신이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던 것을 다룬 '증언혐오'와 '까판의 문법'이 상을 받은 사실을 알린 것이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증언혐오'와 '까판의 문법'은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의 침몰이라는 사건과 관련해 저자가 증언자를 향한 혐오와 마녀사냥의 양상을 연구·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윤지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며 "정치철학 연구가 '조정환' 선생님이 저에 관한 마녀사냥과 거짓 보도 가짜뉴스에 관하여 책을 일 년의 연구 끝에 '증언혐오'와 '까판의 문법' 두권의 책을 출판해주셨고 2020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전처럼 성실하고 정직하고 건강하게 강하지만 투명하고 진실되게 감사히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그동안 많이 아팠고 가슴이 불판이었다. 아프면서 손해 보는 건 나고 그들만큼 독하게 살아보려 한다"며 "독하지만 순수하게 투명하지만 강하게… 그렇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제보자로 나섰으나 이후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였고, 지난해 4월 캐나다로 출국한 후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돼, 그의 가족을 사칭하는 글이 올라오며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윤지오의 관련 게시글 전문.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정치철학 연구가 '조정환' 선생님의 저에 관한 마녀사냥과 거짓 보도 가짜뉴스에 관하여 책을 일년의 연구 끝에 '증언혐오'와 '까판의 문법' 두 권의 책을 출판해주셨고 2020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전처럼 성실하고 정직하고 건강하게 강하지만 투명하고 진실되게 감사히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많이 아팠고 가슴이 불판이었습니다.
아프면서 손해 보는 건 나고 그들만큼 독하게 살아보려 해요. 

독하지만 순수하게 투명하지만 강하게…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증언자 윤지오 올림.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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