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고은아의 대폭소 고향집 방문기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34회에서는 고향집을 찾은 방가네 가족의 호탕유쾌 농촌시트콤이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홍현희는 지난주에 이어 '1초 도플갱어' 한지민, 남주혁과 먹방, 노래가 함께 한 흥겨운 시간을 만끽했다.
방가네 삼남매는 이날 방송에서 과일 수확을 위해 고향 전라남도 장성을 찾았다. 삼남매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집은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은아, 미르의 연예인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타임슬립 인테리어가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훈훈함도 잠시, 역시 방가네 삼남매였다. '전참시'에 출연했다하면 큰 웃음을 안기는 고은아 패밀리답게 흥과 호탕함 넘치는 하루가 오디오 빌 틈 없는 웃음을 안겼다.
특히 고은아 부모님의 현실 부부 조화가 눈에 띄었다. 통역이 필요할 만큼 구수한 아버지의 사투리 때문에 어머니와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과, 까칠한 듯 다정한 부모님의 중년 로맨스가 기분 좋은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뒤이어 방가네 삼남매는 감수확에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고은아와 미르는 감 따기 능력자 면모를 보인 반면, 올해 처음으로 감을 수확한다는 친언니 방효선 매니저는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 미르가 산부자라는 사실까지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친언니 매니저는 "산 9개 정도가 미르의 것"이라고 종갓집 종손 미르의 뜻밖의 면모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핑크빛 썸 의혹에 휩싸인 고은아와 유병재의 깜짝 번호 교환도 이뤄졌다. 고은아 어머니는 "유병재 씨는 인상이 참 선하더라. 수염만 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예비사위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폭소를 터뜨렸다.
이에 MC들은 고은아와 유병재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잠시 스튜디오에서 자리를 피해 줬다. 그 사이 두 사람은 설레는 번호 교환식을 가진 뒤, "언제 가볍게 술 한 잔"이라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 '1초 한지민'으로 뜨거운 화제를 물러모은 홍현희는 한지민, 남주혁과 유쾌한 인터뷰를 마친 뒤 푸짐한 해산물 한상 차림을 즐겼다. 특히 홍현희와 한지민은 생선 눈을 좋아하는 개성 강한 식성까지 닮은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남주혁의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남주혁은 이승열의 '기다림',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 등 예사롭지 않은 탑골 플레이리스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궜다. 이에 홍현희와 매니저, 한지민까지 떼창 행렬에 가세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토요일 밤을 완성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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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