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승기가 자신의 작업 제안을 거절한 유희열을 놀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가수로 컴백한 이승기가 출연했다.
이날 이승기는 새 앨범 'THE PROJECT'에 대해 "내 안의 이야기와 내 색깔을 담고 싶었다. 넬 김종완, 용감한 형제, 에피톤 프로젝트, 윤종신과 작업했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대단한 분들과 작업을 했다. 함께 못해서 아쉬웠던 분이 있다고 제작진에게 얘기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이승기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평소에도 존경하는 선배고 바쁘기도 하고 업계에서는 엄청 유명한 사람이다. 그래서 못 하게 됐다. 바로 음악계의 레전드 유희열이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희열은 "약간 급하게 전화했다. BTS처럼 2011년에 전화하지 그랬냐"며 방탄소년단 RM과 제이홉이 데뷔 전 피처링했다는 이승기의 신곡을 언급했다.
이승기는 "(유희열은) BTS가 연락했으면 아무리 바빠도 했을 것 같다. '내일까지 보내드릴게요' 할 것 같다. 이승기는 '5년 만에 나오니까 내보는 거 보고 간 봐야겠다'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