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T 위즈 황재균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34경기 나서 타율 0.312 OPS 0.882, 21홈런 97타점 기록해 KT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힘썼다. 3루수 부문 경쟁이 치열했는데도 황재균이 이중 3루수로서 최다 수비 이닝을 소화했고, 공수 양면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받았다.
황재균은 "프로 입단한 지 15년째인데 이 자리에 처음 올라와 본다. 그동안 이 상을 타는 데 있어 조금 부족했다. 15년 만인데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게 하겠다. 나와 함께 고생한 동료, 코치진, 트레이닝 파트, 전 직원 분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KT 조직력이 탄탄했던 데 있어 "(유)한준이 형, (박)경수 형, (이)보근이 형 등 형들이 잘 이끌어 주고 후배들이 잘 따라 줘 팀 워크가 끈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든글러브 첫 수상과 관련해서는 "은퇴할 때까지 나와 상관없는 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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