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나이팅게일'(감독 제니퍼 켄트)이 복수의 추격전을 예고하는 스페셜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이팅게일'은 호주 태즈메이니아, 눈앞에서 남편과 아이를 잃은 클레어(아이슬링 프란쵸시 분)가 처절한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영국군 장교 호킨스(샘 클라플린)를 맹렬하게 쫓는 추격 스릴러.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깊은 숲속에서 장총을 든 채 서늘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클레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숨죽인 채 숨어있던 맹수가 마침내 발견한 목표물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듯한 압도감을 선사하는 것. 일렁이는 불꽃처럼 강렬한 복수를 다짐한 클레어의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스페셜 포스터는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의 맹렬한 추격을 예상케 하며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시작부터 엄청난 온도차를 보여주는 두 장면이 연속으로 등장한다.
품에 안긴 아이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던 클레어에 이어 똑같이 아이를 안고 있지만 헝클어진 머리와 상처투성이 얼굴의 클레어가 보이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을 바꿔 놓은 그날 밤을 통해 클레어의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를 앗아간 호킨스의 악행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분노를 일으킨다.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HBO 시리즈 '왕좌의 게임' 아이슬링 프란쵸시의 압도적인 열연과 '미 비포 유', '러브, 로지' 등 로맨스 영화로 이름을 떨친 샘 클라플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인상적인 가운데, 클레어가 복수를 위해 빌리(베이컬리 거넴바르)와 함께 길을 떠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울창한 숲속에서 펼쳐지는 예측불가한 추격전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관객들을 그녀의 목숨을 건 추격에 완벽히 몰입시킨다.
이어 울려 퍼지는 총성과 핏자국이 가득한 클레어의 얼굴, 그리고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놈을 죽이기 전에는 절대 멈출 수 없다!'라는 카피가 클레어의 처절한 복수를 기대케 하며 2020년 대미를 장식할 추격 스릴러의 등장을 알린다.
'나이팅게일'은 12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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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