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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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얘기만 나오면 인종 차별?” 벤피카 감독의 발언

기사입력 2020.12.10 13:57 / 기사수정 2020.12.10 13:57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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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벤피카의 호르헤 헤수스 감독이 인종차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9(한국 시간) PSG와 바샥셰히르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3, 루마니아 출신 대기심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바샥셰히르의 흑인 코치 피에르 웨보에게 검둥이란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

웨보 코치는 이에 격분해 항의했고, 심판은 빨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바샥셰히르와 PSG 선수단이 경기장을 빠져나가 경기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헤수스 감독은 11일 예정된 스탕다르와의 UEFA 유로파리그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논쟁이 생길 수 있는 발언을 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고, 어떤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요즘 인종차별과 관련된 모든 일이 유행하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최근 들어 흑인에 대한 얘기는 항상 인종차별의 표시가 되는 것 같다. 반면 백인에 대해 얘기했을 땐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저 흑인이란 단어만 나오면 인종차별로 여겨진단 말씨였다. 그는 최근 이런 흐름이 세상을 덮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인종차별의 조짐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확히 심판이 코치에게 어떤 얘기를 했는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단된 PSG와 바샥셰히르의 대결은 10일 재경기가 진행됐고, PSG5-1로 대승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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