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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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아귀찜집, 백종원 덕에 위생·맛·주방 전부 업그레이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10 07:10 / 기사수정 2020.12.10 01:2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사가정식당 골목에서 마지막 솔루션을 진행했다.

9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아귀찜집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먼저 배달김치찌개집에서 사이드메뉴 완자전을 시식했다. 백종원은 간이 좀 짜고 퍽퍽하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너무 많이 치대지 말고, 전을 너무 약한 불에 하지 말라고 밝혔다. 또한 반찬 바꾸는 주기는 손님 재주문 주기에 맞춰 설정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배달김치찌개집은 3시간 동안 미니완자전을 서비스로 주는 리뷰이벤트를 시작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밀려드는 주문에 패닉이 왔다. 5분 만에 기존보다 5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기 때문. 사장님들은 당황하면서도 침착하게 준비했지만, 배달은 많이 밀렸다. 한 시간 이상 지난 상황에서 또 손님에게 늦는단 연락을 했다. 다행히 손님들은 별점을 높게 주며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이어 공대 출신 하석진이 배달김치찌개집을 찾았다. 김성주는 "하석진 씨는 일주일에 3~4번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제육볶음은 대학생 때 주식이었다고 한다. 다만 전 종류는 그다지 안 좋아한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배달 용기에 김치찌개를 받은 하석진은 일단 "비주얼은 맛있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김치찌개를 먹은 하석진은 방송에서 백종원이 지적했던 텁텁한 맛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하석진은 "김치찌개가 대단히 맛있거나 맛없을 수 없으니까 별 네 개 정도"라고 점수를 주었다. 다음은 제육볶음이었다. 하석진은 "사실 오면서 맛없을 수 있단 걱정을 했는데 맛있다. 동네 맛있는 밥집에서 배달한 느낌이다. 최근 먹어본 제육볶음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라며 별 다섯 개를 주겠다고 했다. 다만 전은 김치찌개와 어울리지 않는 조합같다고 했다. 하지만 동행한 친구는 전을 높이 평가했다.

사장님들처럼 전공과 다른 일을 하고 있는 하석진은 "꼭 전공대로 살 필요가 없더라"라며 "전공대로 안 살며 이상한 취급 받는데, 저도 전공과 관계없는 일 하면서 처음엔 부딪힘도 많았다. 전공은 그때까지의 열심히 살아온 흔적일 뿐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가면 된다"라고 격려했다.

충격적인 위생 상태였던 아귀찜집은 백종원, 제작진의 도움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김성주는 "가장 걱정이 되는 집 중 하나다. 매주 올 때마다 일이 생긴다"라며 천장 공사, 오픈 주방 공사, 방역 업체 방문 등 여러 가지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엔 냉장고가 말썽이었다. 백종원은 냉장고를 주문한 후 사장님에게 생새우로 더 깊은 풍미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백종원은 "어떻게든 싸게 하려고 하지 말고, 같은 값에 더 푸짐하게 보이게 해라"라며 아귀 육수를 버리지 말고 다른 요리로 활용해보라고도 했다. 또한 백종원은 "아귀 2토막 넣고 20,000원을 받기보다 3토막 넣고 25,000원을 받는 게 낫다. 그리고 추가할 해산물을 생각해봐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은 만둣집의 만두를 먹고 아직 맛이 80%라고 말하며 레시피를 보완해주었다. 만둣집을 찾은 손님들은 고추절임과 만둣국을 먹으며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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