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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레이번, '이름값'...8이닝 1실점 6K

기사입력 2007.04.12 06:30 / 기사수정 2007.04.12 06:30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인천 문학, 박내랑 기자] 지난 해, 코나미컵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케니 레이번(33,SK)이 뛰어난 투구로 인천 야구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레이번은 11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해 8이닝 1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한국의 야구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SK는 이날 경기에서 7-1로 승리해 레이번은 한국에서의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8회까지 131개의 공을 던진 레이번은 6피안타, 4볼넷, 6삼진을 기록했고,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며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지난 시즌 대만 라뉴 베어스에서 활약한 레이번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코나미컵에서 일본시리즈 챔피언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1/3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당시, 트레이 힐먼 니혼햄 감독은 “레이번이 150km의 직구를 상하, 좌우로 정확히 제구해 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들었다”고 말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레이번은 최고구속 151km의 직구를 주무기로 삼성의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초반 제구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회와 2회 연속해서 위기를 맞았었지만 3회 초 수비에서 10개의 공으로 3자범퇴 시키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4회 초 수비에서 심정수와 조영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한 레이번은 경기후반으로 진행 될수록 힘이 더욱 솟아났다. 6회와 7회를 각각 공 11개로 3자범퇴시킨 레이번은 8회까지 131개의 공을 던진 레이번은 9회 초 수비에서 이영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문학야구장을 찾은 많은 야구팬들은 레이번을 연호했고, 레이번은 두 손을 들어 인천 야구팬들에게 첫 승의 신고를 거뒀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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