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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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방역 미흡·출연진 차별' 논란 전격 해명 [종합]

기사입력 2020.12.08 19:50 / 기사수정 2020.12.08 19:2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코로나19 속 비대면 오프라인 시상식을 개최한 '2020 MAMA'가 여러 잡음에 휩싸였다. 

CJ EN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 '2020 MAMA'가 지난 6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가수들의 공연 무대는 모두 사전녹화로, 시상식만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2020 MAMA'는 6시간 넘는 시간 동안 국내 내로라하는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2020 MAMA' 호스트를 맡은 배우 송중기를 비롯해 수많은 배우들이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비대면 오프라인 시상식의 아쉬움 속에서도 '2020 MAMA'의 다채로운 볼거리는 눈에 띄었다. 대규모 마칭밴드,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무대는 '2020 MAMA'의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2020 MAMA'가 끝난 후 여기저기서 논란이 불거졌다. 먼저 방역 요원으로 무대에 오른 현장 진행요원의 의상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소독약을 뿌리는 방역요원이 몸매가 드러나는 밀착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야 하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대다수 수상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하는 반면 시상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무대에서 대화를 나눴기 때문. 일부 시청자들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고 가림막도 없는 상태로 무대에 서서 대화를 나누는 일부 시상자들의 모습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수들과 배우들 간에 차별 대우 의혹이 제기돼 논란으로 번졌다. 이날 무대를 꾸미기 위해 '2020 MAMA'에 참석한 대다수 가수들은 CJ ENM으로부터 대기 공간을 제공받지 못해 차에서 기다려야했지만 시상자들은 개인 대기실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개인 방역을 위해 대다수 가수들의 차에 머물기를 원했으며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실내에 머물 수도 없었다는 반응도 함께 나왔다. 

이에 대해 '2020 MAMA' 주최사인 CJ ENM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먼저 방역요원의 의상에 대해 관계자는 "이전부터 'MAMA'의 콘셉트상 진행요원의 의상은 매탈릭한 재질과 미래전사 같은 안경을 착용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요원이 방역까지 하는 역할을 맡다 보니까 방역요원의 의상으로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기존의 진행요원이 방역을 했을뿐 특정 방역요원은 아니다"고 전했다.

또 시상자와 수상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내려진 바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특정한 대기 공간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출연진들이 무대에 오를 때 특별한 매뉴얼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출연진들 간에 차별 대우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모두 특정 대기 공간을 마련해드렸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한 건물 안에 100명 이상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출연진들을 모두 대기 공간으로 모실 수 없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가수분들은 이미 무대 공연을 사전 녹화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리허설이나 동선 파악을 할 일이 없었다. 그러나 배우분들은 처음 오셨기 때문에 리허설과 동선 파악이 필요했다. 때문에 대기 공간을 마련해드린 것이지 차별을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CJ ENM,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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