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2020 넷플릭스 마스터피스 다섯 번째 작품 '미드나이트 스카이'(감독 조지 클루니)의 2차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
공개된 포스터는 북극에 남기를 자처한 과학자 오거스틴(조지 클루니 분)과 북극 바르보 천문대에 낙오된 어린 소녀 아이리스(킬린 스프링올)가 험난한 여정을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지구로 향하고 있는 에테르호와의 원활한 교신을 위해 더 강력한 안테나가 있는 기상 관측소를 찾아 북극을 가로지른다.
이들의 뒤로 신비로우면서도 위협적인 북극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희망이 길이 될 때까지'는 카피처럼 북극과 우주라는 혹독한 환경과 거리를 뛰어넘어 이들이 교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함께 공개된 보도 스틸은 서로 교신이 절실한 오거스틴과 에테르호 대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머나먼 행성 K-23에서 2년간의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는 에테르호의 우주 비행사 설리(펄리시티 존스)는 연락이 끊긴 지구와 3주째 교신을 시도하는 중이다.
반면 북극에서 근무하던 오거스틴은 에테르호에 지구에 종말이 닥쳤다는 경고를 주고자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위협이 도사린 우주와 알 수 없는 재앙이 코앞까지 다가온 북극에서 소통을 시도하는 이들에게 닥쳐올 고난은 무엇일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는 오거스틴과 아이리스 그리고 에테르호 대원들이 그려낼 사랑과 회환, 생존과 희망에 대한 감동적인 드라마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릴리 브룩스돌턴의 공상과학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가 원작이다.
영화의 연출과 제작, 주연을 모두 맡은 조지 클루니는 원작 소설을 읽고 "이 스토리에는 갈망이 있다. 다른 사람과 아주 깊게 연결되고 싶다는 진정한 갈망 말이다.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관한 담화도 서서히 드러난다"고 평하며 작품에 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사랑의 대한 모든 것'에서 열연을 펼쳤던 펄리시티 존스도 "이야기가 내 안에 파고들었고, 우주선에 있는 설리와 그녀의 친구들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해 탄탄한 원작 위에 완성된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에 호기심을 더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며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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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