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신인 그룹 에스파가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지난달 데뷔한 신인그룹 에스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리더 카리나는 에스파(aespa)라는 그룹명에 대해 "아바타(Avata)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를 결합한 이름이다. 새로운 세계관을 만난단 뜻"이라고 소개했다.
카리나부터 멤버 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을 '개복치'라고 소개하며 "평소에 잘 놀란다"라고 말했다. 중국 출신인 닝닝은 "감자탕 마니아다. 선지 해장국도 잘 먹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젤은 "엘레강스를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윈터는 자신을 '깡 윈터'라고 소개하며 "주변에서 제가 보기와 다르게 깡이 세다고 해주신다. 제가 대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예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윈터는 "모아, 영원 등이 예명 후보였다"라며 "제가 2001년 1월 1일, 겨울에 태어났다. 그리고 회사에서 깨끗한 이미지라고 생각해서 윈터로 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닝닝은 "본명은 닝이저인데 어릴 때부터 닝닝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회사에서도 그렇게 불렸는데 잘 어울려서 이걸로 쓰게 됐다"라고 전했다.
지젤은 "제가 연습생 생활할 때 머리띠를 많이 쓰고 다녔다. 트레이너 선생님이 그 모습을 보여 영국 소녀같다고 해줬다"라며 "그 이미지를 담아서 지젤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카리나는 "저는 천주교인이다. 세례명이 카타리나인데 거기서 따오게 됐다. 원래는 우아, 자스민, 지온 등 다른 후보들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DJ김신영이 "데뷔가 실감은 나냐"라며 데뷔 21일 차인 이들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윈터는 "사실 무관중으로 하다보니 아직 실감은 잘 안 난다. 팬분들을 가까이에서 못 보는 게 많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카리나는 "유튜브에 인기 동영상으로 뜨는 걸 볼 때 실감한다. 거리에서 저희 노래 나오는 게 꿈이었는데 요즘 거리를 못 다니다 보니 그게 아쉽다"라고 밝혔다.
또 "SM 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만에 나오는 걸그룹이라 부담감이 컸을 거 같다"라는 김신영의 말에 닝닝은 "연습생 생활을 5년했다. 데뷔한다고 하니까 부담되기도 했다"라며 "데뷔하고 많이 응원해 주시고 선배님들이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제 부담보다는 즐기면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젤은 "저는 연습생 시절이 짧아서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해가면서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전날 '2020 MAMA'에서 선보인 보아의 데뷔곡 '아이디피스비(ID; Peace B)' 무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윈터는 "사실 보아 선배님 데뷔곡이고, 저희도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비교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신영이 "이 예능에 나가면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카리나는 "'나 혼자 산다'를 꼭 나가고 싶은데 숙소에 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윈터는 "'비긴어게인'에 예전부터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 11월 17일 데뷔앨범 '블랙 맘바'(Black Mamba)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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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