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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임영웅·아이유 "힘들었던 한 해, 내년엔 가까이 만나자" [MMA 2020]

기사입력 2020.12.06 07:30 / 기사수정 2020.12.05 21:4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임영웅, 아이유를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고 비대면 시상식을 진행하게 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5일 오후 7시 진행된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가 방탄소년단, 임영웅, 영탁,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오마이걸, 코드쿤스트, 잔나비 최정훈, 사이먼 도미닉,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3개의 대상을 포함해 톱10, 남자 댄스상, 네티즌 인기상까지 차지하며 총 6관왕을 달성한 방탄소년단은 주옥같은 소상 소감을 남겼다.

올해의 베스트송상 수상 후 방탄소년단 정국은 팬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가수를 하면서 가장 뿌듯하다고 느끼는 점 중 하나가 저희 곡을 듣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낼 때, 힘을 낼 수 있을 때, 위로를 받을 때, 그때 가장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곡으로 인해서 많은 힘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을 보니까 기분이 좋았고, 저도 그 곡으로 인해서 많은 힘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여러분들께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음악들 계속 만들고 들려드리고 싶다. 멋진 곡 함께 작업해 주신 작곡가님,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노래 만들도록 하겠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하자, RM은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올해 아이러니하게 가장 많이 느꼈던게 저희가 지금까지 전세계에 흩뿌려 놓은 진심들 마음들이 정말 헛되지 않았었구나. 우리가 지금 서로를 볼 수 없고, 서로 손을 잡을 수 없고, 닿을 수 없고, 안을 수 없어도 우리가 서로 연결돼 있고 우리 마음이 가 닿는구나라는 사실을 저희가 'Dynamite'와 이번에 낸 'BE'를 통해서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RM은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각자의 방에서 스튜디오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앨범과 음악을 만들고 계실 것이고 아티스트의 팬분들 리스너분들 역시도 그분들의 곡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고 팬들을 만나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이렇게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서로 가 닿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이 긴긴 겨울을 뚫고 봄날이 올 때까지 함께 살아남아서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계절은 돌아오고 삶은 계속되니까 언젠가 봄날이 올 것을 반드시 믿고 저희와 함께 같이 살아가 주셨으면 좋겠다. 올 한해 모든 분들 너무 고생많으셨고 정말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수고 많으셨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지민 역시 "코로나19로 많이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던것 같다. 저희는 멤버들과 아미분들에게 참 많이 힘을 받아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는데, 아미 여러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베스트 트로트를 포함해 TOP10, 핫트렌드까지 3관왕을 거머쥔 임영웅은 "2020년 한 해 힘든 시기였는데 이 힘든 시기에 미스터트롯 맨들이 국민 여러분들께 많은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게돼 영광스럽고 행복한 한 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만이 아니라 트로트가 여러분들께 많은 선물을 드렸던 한 해인 것 같다. 저희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여러분께 사랑을 받으면서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아이유도 마찬가지였다. TOP10을 수상해 영상으로 소감을 전한 그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더더욱 한 해 동안 음악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잃어버린 한 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럴 때마다 내년에는 우리가 정말 가까운 곳에서 실제로 마주 보고 음악을 들려주고 들어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남은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는 꼭 밝은 얼굴로 가까이에서 만나자. 그때까지 행복하게 잘 계시길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베스트 퍼포먼스를 수상한 몬스타엑스 또한 "저희가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내년에는 더 좋은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도록 하겠다. 시국이 너무 안 좋지만 빨리 회복이 돼서 몬베베 분들 빨리 만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통해 팬들을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MMA 2020'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례적으로 팬들과 한 장소에서 호흡하지 못한 온라인 공연으로 꾸며졌으며, 4일간의 MMA WEEK 동안 온라인, 비대면 공연의 특장점을 최대화한 신선한 기획과 탄탄한 연출로 음악적 거리좁히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MMA 2020'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베스트송= 방탄소년단 'Dynamite'
▲올해의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
▲TOP10= 방탄소년단, 임영웅, 아이즈원, 블랙핑크, 김호중, 백예린, 백현, 아이유, 오마이걸, 지코
▲남자 신인상= 크래비티
▲여자 신인상= 위클리
▲남자 댄스상= 방탄소년단
▲여자 댄스상= 블랙핑크
▲핫트렌드상= '미스터트롯'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네티즌인기상= 방탄소년단
▲1theK Original Contents= 더보이즈
▲베스트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베스트 퍼포먼스상= 몬스타엑스
▲베스트 트로트= 임영웅
▲베스트 팝= 샘 스미스
▲Song Writer상= 영탁
▲R&B/SOUL 부문= 백예린
▲발라드 부문= 다비치
▲랩/힙합 부문= 다모임(염따, 딥플로우, 팔로알토, 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
▲인디 부문= 볼빤간 사춘기
▲OST 부문= 조정석 
▲락 부문= 아이유
▲세션상= 김현아(코러스), 신석철(드럼), 적재(기타), 최훈(베이스), 홍소진(건반/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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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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