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자)아이들 우기, 방송인 오정연, 개그맨 김민경이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우기, 오정연, 김민경이 진심을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교관들은 독자생존을 앞두고 하드코어 훈련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갑작스럽게 살벌해진 분위기에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고, 박은하 교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정신력과 끈기, 체력을 키워주고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우기는 눈물을 터트렸고, 이창준 교관은 "이겨내야지 언제까지 나약한 모습 보일 거냐. 운다고 해결되냐"라며 몰아붙였다.
이어 이창준 교관은 "주변에 뭐가 보이냐. 좋은 사람들이 같이 있다. 이겨낼 수 있다"라며 격려했다.
또 박은하 교관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냐"라며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이에 우기는 "엄마 아빠 보고 싶을 때인 것 같다. 지금 모든 건 다 엄마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 되고 싶어서 버티고 있다. 꼭 성공해서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살겠다"라며 고백했다.
오정연은 "육체보다 마음이 힘들었던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한때 살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정연은 그래서 부모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드렸는데. 주어진 인생 정말 감사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 굳건해질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박은하 교관은 "앞으로 힘든 역경이 오더라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겠냐"라며 물었다. 오정연은 "그렇다"라며 다짐했다.
김민경은 "저는 항상 강해야만 했다. 정말 열심히 강한 척 살았다. 여기 와서 강한 척이 아닌 강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라며 밝혔고, 박은하 교관은 "처음부터 강한 사람은 없다. 앞으로 더 강해지길 바라겠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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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