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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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보아 "이수만=조력자 감사♥…30주년까지 달릴 것" [종합]

기사입력 2020.12.01 14:50 / 기사수정 2020.12.01 13:0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앞으로 목표? 30주년을 맞고 싶다."

1일 오전 보아의 데뷔 20주년 정규 10집 앨범 'BETTER'(베터)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는 지난 활동들을 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아는 직접 뽑은 명곡 BEST3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노래를 너무 많이 말했나 싶긴 한데 아무래도 '넘버원'과 '온리원'이 아닐까 싶다. 보아 하면 '넘버원', 요즘 친구들은 보아하면 '온리원' 아니야? 라고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걸스온탑'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무대는 아무래도 13년 만에 한국에서 첫 콘서트를 했을 때와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했을 때 두 번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보아는 열심히 활동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20주년이 되면서 예전 영상을 올해 봤는데 '저게 나야?'라는 생각이 들더라. 정말 열심히 했더라"고 전했다.

이어 나태해지면 자신의 영상을 본다고 덧붙이며 "저는 제가 나태해지면 제 영상을 보면서 '저렇게 열심히 하던 아이가..'라며 자극받을 때도 많다. 최근에 활동하는 좋은 가수들을 보면서 '저 친구들도 열심히 하는데 내가 뭐라고 나태할까' 자극을 많이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는 SM 수장인 이수만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너무 많아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 선생님이 제 조력자로 옆에 계셔준다는 것이 감사하고 항상 이렇게 음악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 20주년을 맞으면서 딱히 해주신 말씀은 없다. 그냥 '네가 벌써 20년이니. 오래됐구나' 그런거 밖에 없다. 저희는 항상 하고 있는 음악에 대한 소통을 많이 한다. 이번 앨범도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 쌤 감사하다. 사랑한다."

데뷔 20주년이 되자, 이제 성인이 된 것 같다고 말한 보아. 그는 "모두가 성인이 되면 앞으로 자기 자신이 선택을 하고 모든 일을 해나가지 않나. 저는 앞으로도 물론 (이수만) 선생님과 함께 앨범을 만들고 음악에 대해 고민하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좀 더 책임감 있고 깊이있게 고민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관심가는 것, 내 목소리에 기울여보자 생각한다. 앞으로 10년, 20년이 더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30주년을 맞고 싶다. 나훈아 선배님 무대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20년은 애기야' 이러면서. 앞으로 또 다른 10년과 20년이 있을테지만 저는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몸 관리를 잘해서 좋은 퍼포먼스 보여드리도록 관리하는 게 목표다. 30주년까지 달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보아의 정규 10집 'BETTER'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Better'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의 폭발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R&B 댄스 장르의 곡으로, 영국 가수 AWA(아와)의 'Like I Do'(라이크 아이 두)를 샘플링해 보아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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