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윤혜진이 엄태웅과 각자 호칭을 바꿨다.
1일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 남편이랑 언박싱 하지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윤혜진은 "오늘 지온이를 제우고 할 일이 있다"며 "일주일 간 집에 온 택배를 쌓아두고 있었다. 언박싱에 도전하겠다"고 예고했다.
열심히 택배 박스를 뜯던 윤혜진을 본 엄태웅은 한숨을 쉬며 "집에 들어올 수 없어. 내 것은 세 개"라고 하소연 했다.
윤혜진은 "왜 박스만 보면 한숨을 쉬냐"고 말하며 화병, 무쇠 프라이팬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그러나 엄태웅은 웍 대신 프라이팬을 하나 더 주문한 윤혜진을 보고 거듭 한숨을 쉬어 웃음을 안겼다.
언박싱 중 윤혜진은 "저희 호칭 바꾸기로 했어요"라고 예고했다. 이어 "아이가 있는데서 오빠, 아빠라는 호칭도 안 된다고 한다. 엄마가 남편한테 '아빠'라고 하면, 아이가 엄마랑 나랑 동등한 입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여보, 태웅씨라고 부르려고 한다. 근데 너무 버릇이 되어서 '오빠'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댓글로 혼내달라"고 당부했다.
호칭 정리를 마무리했다고 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호칭을 놓고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였다.
이어 윤혜진은 엄태웅을 위한 신발을 공개했다. 이를 본 엄태웅은 "자기 10개 살 때 나는 하나씩 얻어 신는다. 미안하니까 하나씩 던져주니까. 자기도 미안하니까"라고 웃었다.
언박싱을 마무리한 윤혜진은 "뭐 해드릴 이야기 없나"라고 고민했다. 그러나 엄태웅은 "에피소드은 에피소드고 언박싱은 언박싱이다. 섞이면 안 된다"고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윤혜진은 마지막까지 "변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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