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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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농담 “윙크스의 원더골, 푸스카스상 받을만 한데…”

기사입력 2020.11.27 09:05 / 기사수정 2020.11.27 09:05

김희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해리 윙크스(토트넘 홋스퍼)의 실토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웃었다.


토트넘은 27(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4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4-0으로 대파했다.

윙크스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활발히 피치를 누볐다. 깔끔한 패스와 과감한 슈팅으로 팀 공격에 이바지했다.

후반 18분엔 장거리 슈팅으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선물했다. 하프라인을 살짝 넘은 상대 진영에서 스로인을 받았고, 전방을 흘낏 본 뒤 즉각 슈팅으로 연결했다.

윙크스의 발을 떠난 볼은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와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넣은 원더골이었다.

하나 윙크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도가 아니었다. 베일을 보고 건넨 패스였다며 사실을 털어놨다.

이 소식을 들은 무리뉴 감독은 윙크스가 인터뷰에서 베일에게 볼을 건네고 싶었다고 했다. 그가 너무 정직했다. 나였으면 내가 의도했다 하고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었을 것이라며 농을 쳤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원더골을 기록한 윙크스를 비롯해 델리 알리,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 후보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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