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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중장년층 타깃 공연+토크 유튜브 채널 ‘최백호의 낭만이즈백’ 오픈

기사입력 2020.11.25 09:53



대한민국 가요계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한 시대를 휩쓸었던 명가수 최백호, 그의 노래와 진솔한 음악 이야기가 랜선을 타고 다시 찾아온다.

CJ ENM의 신인 작곡가 발굴‧육성 사회공헌사업 ‘오펜 뮤직’은 가수 최백호와 함께 중장년층 타깃 공연‧토크 유튜브 채널 '최백호의 낭만이즈백'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업로드 되는 '최백호의 낭만이즈백' 시즌 1에는 최백호(71)를 중심으로 가수 정미조(71), 연극배우 박정자(79)와 각각 함께한 합동 공연과 각 공연 음악만 따로 들을 수 있는 클립영상을 볼 수 있다. 내년 봄 진행 예정인 시즌2에서는 최백호와 또 다른 시니어 명가수들이 만나 보석 같은 음악들과 이야기를 이어갈 레전드 합동 무대가 예정되어 있다.

CJ ENM은 2018년부터 오펜 뮤직을 통해 잠재력 있는 신인 대중음악 작곡가를 발굴하고 업계 히트 메이커로 꼽히는 프로듀서와의 멘토링, 인기 드라마 OST 및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곡 출품 등 작곡가 양성과 데뷔를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일부 공연의 편곡은 오펜 뮤직 신인 작곡가들이 맡았고 직접 연주도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신인 창작자들은 대선배 아티스트와의 교류를 통해 음악적 재능을 펼치고, 시니어 아티스트들은 온라인에서 저변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창작 생태계 선순환을 이끄는 것. 현재 오펜 뮤직 작곡가들은 tvN '산후조리원',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 OST를 비롯해 청하, 정인, 다비치 등 아티스트 음원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오펜 뮤직은 이번 채널 론칭을 통해 업계 전설로 불리는 베테랑 뮤지션들과 젊은 창작자들의 활동 무대를 디지털로 확대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및 채널 운영은 CJ ENM CSV경영팀과 유튜브 기반 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 원로 및 인디 뮤지션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인 (사)한국음악발전소가 함께한다.

24일 공개된 '최백호의 낭만이즈백' 첫 공연 영상은 서울 서촌마을에 위치한 문화유산 ‘이상의 집’에서 관객 없이 진행되었으며, 오펜 뮤직 1기 HEN 이 편곡한 최백호의 ‘바다 끝’ 을 포함, 그 동안의 주요 히트곡을 새롭게 즐길 수 있다.  음악으로 대한민국의 한 시대를 훔쳤던 최백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신인 창작자들의 현대적 감성이 중‧장년층 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펜 뮤직 발촉 때부터 신인 작곡가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온 최백호는 그 동안 아이유, 카더가든, 옥상달빛 등 젊은 음악가들과의 작업을 통해 세대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음악적 교류를 시도해왔다. 최백호는 “평소 진솔하게 노래와 가수에 집중한 음악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며 “오랜만에 신인 창작자들과 함께한 무대가 설렜고, 앞으로도 다양한 동료 및 선후배 가수들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 전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이번 협업은 수준 높은 음악으로 대한민국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시니어 가수와 그들의 명품 음악을 신인 창작자들과 재조명하여 음악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며 “어려운 시기일 수록 다양한 음악이 공존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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