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201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8일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춰졌지만 수험생이 받는 압박감은 여느 때와 같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작년보다 3만 명이 늘어 총 71만여 명에 이른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등급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EBS 교재에서 70%가 반영되기 때문에 EBS 교재를 충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약 10일 정도 앞둔 지금은 수험생에게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점인 만큼 본인은 물론 선생님과 학부모들까지 수능 준비와 컨디션 조절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이다.
시험이 목전에 오면 누구에게라도 초조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학습시간을 늘리게 된다. 그러나 공부를 오래한다고, 기억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무리하게 공부시간을 늘려 지금까지의 생활 리듬을 무너트려서는 안 된다.
특히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밤을 새며 공부하면 그 다음날 생활리듬이 깨지고, 본래 리듬을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수능 시험 시간표 순서에 맞춰 과목별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까지도 당일 시간표에 맞추도록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시간대 두뇌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자정 무렵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 이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두뇌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주기 위해 아침은 꼭 챙겨 먹고 점심과 저녁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수험생에게 스트레스는 양날의 칼과 같다. 적당한 긴장감은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삶의 활력소가 되지만 과중한 스트레스는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으로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수험생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인 변화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주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수능 후에는 수험생과 부모 모두 긴장감이 풀어지게 마련이다. 특히 수험생은 수능 후 우울증이 올 수도 있는데, 수능을 잘못 봤을 경우에는 실망감이 크고, 반대로 잘 봤을 경우에도 허탈감이 커져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보통은 당사자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 및 주변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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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