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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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지나치게 주도적인 아이"…식음 전폐한 금쪽이 분석 (금쪽같은)

기사입력 2020.11.20 21:08 / 기사수정 2020.11.20 21:08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오은영 박사가 식음을 전폐한 금쪽이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했다.

20일 방송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오은영 박사, 배우 신애라, 코미디언 정형돈, 홍현희, 방송인 장영란이 금쪽이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의 복직 이후 식음을 전폐한 6살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엄마는 아이가 탄수화물, 단백질 섭취를 전혀 하지 못해 당류나 액체로만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일상에서 금쪽이는 음식을 먹고 싶어 했지만 입에 물기만 하고 삼키지는 못했다. 오은영은 "동생이 태어나거나 엄마의 복직이 스트레스일 수 있지만 식음을 전폐하진 않는다. 금쪽이만의 특징이 있을 것이다"라며 "그리고 또 질식에 대한 공포가 있다.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 한다는 게 거기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링거를 맞으며 바늘이 몸에 들어가는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금쪽이는 본인이 탐색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받아들이는 아이다. 근데 그 선이 아직 좁다. 그리고 그 반경 밖을 잘 나가려 하지 않는다. 그러니 변화가 얼마나 두렵겠냐. 지나치게 주도적인 거다. 본인이 정한 방향과 속도대로 가야 안정감을 느끼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토한 기억이 있다. 다시 토할까봐 못 먹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가 겪어나야 한다. 잘 안 되는 일이라도 스스로 받아내는 경험을 해야 한다. 아직은 자기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금쪽이는 오은영이 과자를 잘게 부수고 먼저 먹는 모습을 보이자, 본인도 "먹고 싶다"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과자를 먹었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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