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45
연예

권지안,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강력 추천 "희망·용기 얻게 될 것"

기사입력 2020.11.20 07:30 / 기사수정 2020.11.20 00: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아트테이너 가수 겸 작가 솔비(권지안)이 영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감독 헤더 렌즈)를 강력 추천하며 감동 극찬과 함께 애정 가득한 응원을 보냈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독보적인 작품들로 차별과 편견을 깨고 여성 작가 최초, 최고의 자리에 오른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마법 같은 작품 세계를 그린 영화. 

사전 시사를 통해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를 관람한 권지안은 큰 감동을 느낀 듯 눈물이 고인 모습으로 인사를 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한 감동이 밀려왔다'며 말문을 연 권지안은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쿠사마 야요이를 떠올리면 화려하고 강박증에 시달린 작품 세계에 대해서만 알았는데, 그 뒤에 숨겨져 있던 상처와 그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트라우마에 대해 알게 됐다"며 성공한 아티스트 이전의 인간 쿠사마 야요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 됐음을 밝혔다. 

이어 같은 여성이자 아티스트로서 영화를 보는 내내 깊은 공감을 느꼈다는 권지안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영화를 강력 추천했다. 

그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보면서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었다. 이런 훌륭한 아티스트가 보여준 예술의 세계, 그리고 예술로 몸 받쳐온 그의 인생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또 다른 예술의 영역에 함께 살아가지 않나 싶다"며 남성 작가 위주의 과거 미술계에서 차별과 편견을 깨고 동양인 여성 아티스트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쿠사마 야요이의 영화 같은 삶이 많은 여성 관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 전했다. 


또 본인 역시 영화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며 쿠사마 야요이를 향한 감사 인사까지 놓치지 않았다. 

권지안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을 거라 생각한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희망을 갖게 하는 쿠사마 야요이같은 아티스트가 있어서 많은 위로가 된다"며 쿠사마 야요이를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쿠사마 야요이라는 아티스트의 이름이 가슴에 새겨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한 권지안은 "연말에 모두에게 힐링이 되는 영화"라며 관객들에게 적극적인 추천을 보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권지안은 2012년 개인전을 통해 정식 데뷔,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예술 셀프 콜라보레이션과 핑거 페인팅 등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이자 아트테이너다.

지난 2019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 미술 축제 '라 뉘 블랑쉬 파리'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작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권지안의 행보는 트라우마를 예술로 승화시킨 쿠사마 야요이와도 상당 부분 닮아있어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를 향한 그의 애정 가득한 찬사가 더욱 진솔하게 다가온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