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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2' 이제나, 개인 미션 1위 등극…배아현·박군 공동 1위 [종합]

기사입력 2020.11.18 22:3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2' 이제나가 4라운드 개인 미션에서 1위에 등극했다.

1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는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남진이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지안, 풍금, 정일송, 성용하가 '지금정성' 팀으로 등장, 4라운드 팀 미션 무대를 꾸몄다. 지금정성 팀은 정수라의 '환희'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지만, 장윤정은 아쉬운 무대였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개성을 못 보여주고, 동선도 산만했다"라고 밝혔다. 지금정성 팀은 65%의 선택을 받았다. 장윤정은 "전 안무를 처음부터 해서 어려운 줄 몰랐는데, 안 하시던 분들은 정말 어려워하더라"라고 했고, 남진은 "다 솔로가수들인데, 짧은 시간에 저 정도 하는 건 대단한 거다"라고 밝혔다.


강문경, 나상도, 이제나, 김태욱은 '복실이와 오빠들'로 등장했다. 선곡을 논의하던 나상도는 김태욱의 아버지인 김정호 작곡가의 '꽃을 든 남자'를 추천하며 "태욱이가 아버지 노래를 부르는 게 보고 싶지 않냐"라고 했다. 다음 곡은 '미인'이었다. 나상도의 계획대로 복실이와 오빠들 팀은 두 곡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살렸다.

장윤정은 "나라면 100점을 줄 것 같다. 팀전에 최적화된 무대를 보여줬다. 구성, 노래, 퍼포먼스, 팀워크 다 좋았다"라며 "코리아나 트롯 버전 같았다. 이대로 해외 공연 나가도 될 정도"라고 극찬했다. 설운도 역시 "선곡을 잘했고, 소화도 잘했다. 두 번째 곡은 트로트와 국악의 퓨전이 포인트였다"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점수가 얼마 나올지 기대한다고 했지만, 73%로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이 나왔다.

이어 개인 미션이 시작됐다. 개인 미션은 트롯신의 추천곡 부르기였다. 개인 미션 첫 번째 무대는 진성 팀 장보윤이었다. 장보윤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보였고, 진성은 "완성도는 95% 이상 된다"라고 밝혔다. 반면 설운도는 "음폭도 넓고, 고음도 시원시원하게 잘 낸다. 그런데 이 노래는 감성을 요하는 노래다. 폭발적으로 지르다가 줄였다면 마음을 휘어잡았을 것 같다. 감성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게 아쉽다"라고 조언했다. 장보윤은 개인 점수 75%를 받아 157점이 되었다.


최우진은 윤민호의 '연상의 여인'을 열창했다. 데스매치 득표율 순서대로 4라운드 선곡권이 주어진 탓에 최우진은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설운도는 최우진의 장점이 잘 보이지 않는 선곡이었다고 말하면서도 "1절보단 2절이 좋았다"라고 했다. 최우진은 66%를 받았고, 총점 148이 되었다. 

손빈아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을 택했다. 손빈아는 그 이유에 관해 "정통트로트를 좋아해서 한 번은 불러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손빈아는 "가사를 보다 보니 가사에 나온 장소를 모르겠더라. 그래서 직접 목포에도 다녀왔다. 남진 선생님 집 앞에서 사진도 찍고 왔다"라고 말해 트롯신들을 놀라게 했다.

남진은 "이 노래를 부르는 남자가수가 많지 않았다. 이 노래를 이렇게 잘 부르는 사람은 처음 본다. 꺾임도 점잖고 예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설운도 역시 "트로트는 역시 트로트답게 불러야 한단 걸 느꼈다"라고 했다. 손빈아는 72%, 합산점수 157점을 받았다.


배아현은 '황포돛대'로 진한 무대를 꾸몄다. 주현미는 "힘이 안 들어가서 좋은 것 같다. 잘했어"라고 했고, 진성은 "트로트가 이렇게 듣기 좋은 노래란 걸 새삼 또 느낀다"라고 밝혔다. 배아현은 82%의 선택을 받았고, 합산 점수 167점으로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박군은 편승엽의 '찬찬찬'을 선보였다. 남진은 "선곡도 잘했고, 목소리와도 어울린다"라고 했고, 진성은 "노래를 오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했다"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오늘 긴장 많이 했죠. 보면서 안타까웠다"라며 이유를 물었다. 박군은 "팀 미션에서 연습하느라 목이 상했다. 병원에서 목을 사용하지 말라고 해서 한동안 노래 연습을 못하고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박군은 82%의 선택을 받고, 167점으로 공동 1등에 올라섰다.

이제나는 10kg을 감량하고 무대에 올랐다. 이제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했고, "가수 이제나가 저 김주희한테 선물하고 싶은 노래였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제나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고, 설운도는 "보석이 여기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하게 노래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힘든 일인데, 감동받았다. 정말 축하한다"라고 극찬했다. 이제나는 무려 88%의 선택을 받아 개인 점수 1위를 차지했다. 합산 점수는 161점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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