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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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구명보트 청소부터 팬케이크 요리 '반전 매력' (요트원정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17 08:00 / 기사수정 2020.11.17 02:1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요트원정대' 장혁이 조용한 활약을 펼쳤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이하 '요트원정대')에서는 무인도 상공경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새로운 목적지 신진항으로 향하는 '요티 4남매' 장혁-허경환-최여진-소유의 항해 2일차 여정이 펼쳐졌다.

이날 장혁은 아침 일찍 요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대해 ""텐트 안에서 추운데 쌀쌀하게 일어나 가지고 옆에 같은 전우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아침에 목이 잠긴 상태로 하하하 웃게 되더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힘든 항해에도 즐거움을 먼저 찾은 것.

이후 장혁은 있는 그대로 바다에 뛰어든 요티들과 달리 말끔하게 수영복으로 환복했다. 그 뒤에야 장혁은 "시원하네 진짜"라며 바다를 즐기는 깔끔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장혁은 다시 바다에 재입수해야 했다. 상쾌한 아침 수영과 깔끔한 샤워 이후, 뜻밖의 구명보트 청소가 남아 있었기 때문. 구명보트를 청소하려면 다시 바다에 입수해야 했고, 난감한 상황에서 장혁은 "제가 할게요"라며 자원했다. 다시금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장혁은 김 선장의 지도 아래 꼼꼼히 구명보트를 청소했다.

요티들을 위한 장혁의 배려심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서툰 솜씨임에도 팬케이크에 도전한 것. 허경환이 궁중떡볶이를 만드는 동안 연신 기웃거리던 장혁은 '간식 셔틀'을 자처했다.

서툰 솜씨에 땀을 잔뜩 흘리면서도 장혁은 팬케이크 굽기를 멈추지 않았다. 첫 번째 팬케이크는 감자전 모양새를 한 엉성한 모양이었지만 최여진이 나서 요리법을 알려주자 금세 팬케이크 모양을 갖추었다.

다만 장혁의 마지막 팬케이크는 새까맣게 타버렸고 장혁 역시 "먹을 때마다 다른 맛이 난다"고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장혁이 고군분투한 팬케이크는 굉장히 질기다는 반응을 얻었지만, 요티들은 '맛은 있다'며 말끔히 해치웠다.

조용한 활약을 펼친 장혁은 "즐기기 위한 것도 고생하기 위한 것도 아닌 그 중간의 무언간데 은근히 손이 많이 가고 앉아있을 만하면 또다시 움직여야 하고.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남긴 가운데, 다음 스키퍼를 맡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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