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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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정자 기증으로 출산 "사랑없는 결혼 어려워, 한국선 불법" (뉴스9)[종합]

기사입력 2020.11.16 21:43 / 기사수정 2020.11.16 21:4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으로 아이를 출산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서는 사유리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한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사유리는 "난소 기능이 마흔 여덟이라는 말을 들었다. .자연임신도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하더라도 성공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임신을 포기할 수 없었던 사유리는 정자 은행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일본에서 출산 했다고. 

사유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것은 저는 어려웠다"며 "한국에서는 모든게 불법이다. 결혼하는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다"고 일본에서 출산해야만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애가 옆에 없을까 봐 불안하다. 행복해서 이게 꿈이었으면 어떡하나 생각해서 무섭다"고 아이에 대한 사랑과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사유리는 "어떤 사람은 '기증 받았다고 말하지마. 사람들이 차별할거야'라고 하더라.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거짓말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낳은 사실을 밝힌 이유를 알렸다.

끝으로 사유리는 "요즘 낙태 인정하라한다. 근데 그거를 거꾸로 생각하면 '아기를 낳는 것을 인정하라' 이렇게 하고 싶다. 낙태하라만이 아니라 아이를 낳는 것도 인정하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뉴스9'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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