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이제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다."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0으로 앞서는 7회 초 등판해 3이닝 세이브를 거뒀다.
플렉센은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이 기선제압하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까지 활약이 뛰어나 시리즈 최우수 선수(MVP)까지 쟁취하게 됐다.
경기가 끝나고 플렉센은 "7회 올라갈 때 끝내겠다고 마음먹고 올라갔다. 그러나 5차전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결정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서 최선만 다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리즈 MVP가 돼 굉장히 기분 좋다"며 "올해 정말 열심히 했던 내 자신에게 작은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 모두 도와 줘 이룰 수 있었다. 이제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라고 말했다.
이제 17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 여부가 관건이다. 애초 예정돼 있는 불펜 피칭 투구 수 선에서 던져 등판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위기이지만, 플렉센은 "투구 수(30)가 많지는 않았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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