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옹성우가 첫사랑 이미지에 도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개봉을 맞아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출연했다.
MC가 "실제로 배우자가 첫사랑을 찾아 달라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류승룡은 "극중 나오는 대사"라며 "What?"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왜 찾으려고 하는지 따져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소원을 들어 달라고 안 하게끔 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복을 입을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 류승룡은 "약간 무서울 것 같다"고 대답했고, 염정아는 "웃기려고 입는 거겠지?"라고 맞장구쳤다. 류승룡은 "핼러윈 데이 때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옹성우는 '첫눈에 반하게 하는 포인트'로 다정한 미소를 꼽았다. 또한 "혹시 우산 없으면 같이 쓸래?"라는 대사로 시청자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첫사랑을 연기하기 위해 참고한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 옹성우는 "첫사랑의 아이콘이 많지 않냐. 박보검이나 서강준처럼 첫사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풍기는 이미지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고 대답했다. "첫사랑 하면 이제 옹성우가 되는 거냐"는 질문에 염정아는 "확실하다"고 확신했다.
이날 '연중 라이브'에서는 영원한 가왕 조용필의 음악 인생을 재조명했다. 조용필은 1999년 밀레니엄 콘서트에서 "어렸을 때 동네 아저씨가 하모니카를 부는 것을 보고 부모님을 졸라서 하모니카를 불었던 것이 음악과의 첫 만남이었다"고 고백했다.
조용필은 밴드 결성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연이어 히트곡을 발매하며 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그의 중학교 동창인 배우 안성기는 조용필에 대해 "손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타를 치느라 쇳독이 올라서 초록색이 되고 굳은살이 박여 곪고 그랬던 모양이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조용필은 1996년 대중가요 최초로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2010년 이후 남자 솔로 가수 음반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조용필은 5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나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폐 끼치고 싶은 마음 없다. 허락되는 날까지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흙수저에서 금수저 된 스타들을 조명했다. 3위는 정우성이었다. 정우성은 판자촌에서 살던 과거를 공개한 바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고등학교에 진학하지만 방황하다가 1학년 때 자퇴하게 된다. 이후 배우로 데뷔해 청춘 스타를 거쳐 한국을 대표하는 미남 배우로 등극했다.
2위는 장윤정이었다. 과거 장윤정은 "하루 스케줄이 12개였던 적이 있어서 정신을 잃은 적이 있다. 깼는데 영양실조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가정 형편 때문이었다. 과거 장윤정은 "아버지께서 하시던 일이 가라앉아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낸 적이 4년 정도가 된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얼굴을 알리기 위해 재연 배우로 전전하던 장윤정은 데뷔곡 '어머나'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12년 만에 트로트로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마지막 1위는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증도 서 주시고 하시다가 친척분 중 한 분이 집문서 가지고 도망가시고 집에 차압 딱지가 붙기도 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유는 포기하지 않고 수십 번의 오디션에 도전했고, 2011년 '좋은 날'로 큰 사랑을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결국 아이유의 수입은 한해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다양한 분야에서 히트 메이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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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