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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데뷔' 스테이씨 시은 "父 박남정, 상처받을까 걱정하세요" (인터뷰)

기사입력 2020.11.14 08:00 / 기사수정 2020.11.14 03:5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신인 그룹 스테이씨(STAYC)가 데뷔 소감과 첫 활동의 목표를 전했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지난 12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SO BAD'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스테이씨는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의 첫 자체 제작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전원 센터 비주얼', '완성형 아이돌'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 속 데뷔한 스테이씨는 첫 싱글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하는가 하면,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STAYC(Star To A Young Culture),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는 건강한 목표와 포부를 가진 스테이씨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데뷔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이하 스테이씨와의 일문일답.



Q. 코로나 시국 속, 또 올해를 딱 50일 남긴 시점에 데뷔하게 됐어요. 멤버들마다 느끼는 감정이 조금씩 다를 것 같은데, 데뷔를 앞둔 소감이 궁금해요.

수민)
처음 데뷔 타이틀곡을 받고 연습을 할 때는 실감이 안 나고 현실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항상 하듯이 '우리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연습을 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저희의 모습이 공개되고, 데뷔 일이 하루씩 다가올수록 떨리고 기대도 되고 설렜어요. 또, 책임감도 더 늘고 정말 멋있는 무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요.

시은) 안 그래도 며칠 전에 달력을 보고 '금방 내년이 오겠구나' 했는데 100일도 안 남았다고 하니 정말 말도 안 되게 시간이 빠른 것 같아요. '20살이 벌써 끝나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내년이면 데뷔를 한 이후이다 보니 어떤 일들이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저 자신을 포함한 우리 멤버들 모두에게 데뷔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고, 앞으로 STAYC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요.

아이사) 데뷔라는 단어가 익숙하게 들리긴 했지만, 데뷔가 가까워진 상황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저희 사진이나 영상들이 한두 개씩 공개되니까 그제서야 진행되고 있는 상황들이 느껴졌어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좋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해요.

세은) 멤버들과 재미있고 즐겁게 준비해서 그런지 시간이 벌써 이렇게 간 줄 몰랐어요.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돼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행복해요. 근데 스테이씨 멤버들과 함께해서 두 배로 더 뜻깊고 행복해요.

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데뷔라는 게 실감이 안 됐었는데, 데뷔 날이 다가올수록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해요. 정말 기다리던 데뷔를 우리 멤버들과 함께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요즘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이) 사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하루하루가 설레고 기대돼요. 스테이씨라는 그룹으로 곡을 들려드리는 거니까 감회가 너무 새로워요!



Q. 데뷔 앨범 'Star To A Young Culture'와 타이틀곡 'SO BAD'의 콘셉트는 뭔가요? 또 데뷔곡을 통해 전달하고픈 메시지가 있을까요?

아이사)
 블랙아이드필승 PD님들께서 저희를 위해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곡이에요. 10대의 당당함을 표현한 틴프레시라는 새로운 장르의 곡입니다.

수민) 'SO BAD'는 분위기가 몽환적이고 신비로우면서 레트로적인 감성이 묻어난 곡이에요. 곡의 내용은 서툰 사랑과 솔직하고 당당함인데요, 처음의 시작은 불안정하고 헤맬지 몰라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믿고 당당히 직진하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싶어요.

재이) 'SO BAD'는 대담하고 당찬 사랑노래예요.

시은) 아직 어리고 서툴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틴에이저(teenager)의 당참, '틴프레시'가 콘셉트예요.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기보다 우리들의 당당함을 표현하고 싶어요. 또 첫 앨범인 만큼 멤버 한명 한명의 개성을 뚜렷이 보여서 스테이씨가 어떤 그룹인지 보여주고 싶어요.

윤) 스테이씨의 틴프레시한 에너지를 많이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세은) 저희의 당당함과 틴프레시한 매력들, 기대해주세요.



Q.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까지 6명의 데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분이 어땠나요?

재이)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땐 실감이 나지 않아서 믿기지 않았던 게 가장 컸어요.

세은) 내가 이 멤버들하고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게 가장 좋았어요. 그리고 멤버들과 데뷔를 할 수 있게 해주신 PD님들께 너무 감사했어요.

윤) 저는 제가 데뷔를 한다면 꼭 이 여섯 멤버들과 데뷔하고 싶다고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이렇게 데뷔를 한다고 하니 얼떨떨했고 그동안의 걱정들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행복했습니다.

시은) 처음에는 정말 실감이 안 나다가 기사가 나고 데뷔 날짜가 공식적으로 정해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데뷔를 하나...' 생각이 들었었던 것 같아요. 멤버들 모두에게 고맙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뜻깊습니다.
데뷔 확정이라고 해서 꿈이 이뤄졌다는 생각보다는, 이제부터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떨리고 벅차는 마음이에요.

아이사) 6명이서 계속 연습을 했었는데, 데뷔 확정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드디어 공식적으로 확정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기뻤고 앞으로가 기대돼서 두근두근했습니다.

수민) '드디어 결정이 됐구나' 하며 조금은 안심이 됐어요. 또 오랜 시간 준비해서인지 현실성이 없었고, 며칠 동안 속으로 '수민아 말도 안 돼!'를 외쳤어요.



Q. 데뷔 확정 이후 주위 반응은 어땠는지,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는지 궁금해요.

시은) 축하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예전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까지 팬이 돼주겠다고 하며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었어요. 부모님 지인분들은 아마 어릴 적 TV에 나왔던 저의 모습을 기억하셔서인지 "언제 이렇게 다 컸냐... 벌써 그렇게 컸냐" 등등 성인이 된 것도 데뷔하게 된 것도 놀라워하셨어요. 동시에 축하해주시고 좋아해주셨어요.
아빠께서도 제가 늘 바라왔던 데뷔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축하해주시고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하셨어요. 그런 동시에 혹시라도 제가 상처를 받게 되거나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해서 힘들어할까 걱정도 하세요.

윤) 저희 PD님들께서 예전부터 "언제나 겸손해야 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말씀들이 앞으로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세은) 주변에 계신 분들께서 모두 응원을 해주세요. 부모님께서는 잘 될수록 더 겸손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그래서 항상 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어요.

재이) "지금까지 잘 버텼다", "자랑스럽다", "뿌듯하다" 등 다들 응원해주었고 그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아이사) 친구들이 많이 응원해줬어요. 선생님들께서도 열심히 노력한 만큼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한다고 하셨고요. 부모님께선 뿌듯해하시면서 대견하게 바라봐 주세요.

수민) 저희 아빠의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을 때마다 아빠는 "시간이 흘러가길 기다리고 버티고 열심히 해라"라고 하시면서 걱정이랑 생각 좀 버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최근 저희의 데뷔 소식을 듣고 영상들이 공개가 되고 통화를 했는데, 요즘 아빠랑 엄마는 웃고 다닌다고 하셨어요. 너무 진심으로 좋아하시고 행복하신 게 느껴져서 제가 더 기뻤어요. 또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다가와서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어요.



Q. 블랙아이드필승의 첫 자체 제작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어요. 특히 티저 공개 이후 '역대급 비주얼', '완성형 아이돌' 등 수식어가 붙었는데요. 앞으로 스테이씨 앞에 어떤 이야기가 담겼으면 좋겠나요?

세은) '걸그룹계의 역사를 다시 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어요.

아이사) 요즘에 갑자기 탐나는 타이틀이 생겼는데요, 저는 국민여동생처럼 모든 분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국민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어요.

재이) 실력적인 부분에서 인정을 받고 싶고 'K-POP의 미래 스테이씨'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어요.

수민) '진실한 소녀들, 음원강자, 믿고 듣고 보는 스테이씨'요.

윤) '서툴지만 당당한 고백으로 모두를 설레게 할, 지금까지 이런 그룹은 없었다' 등이 붙으면 좋겠습니다.

시은) '실력파 장수 그룹, 음원강자, 무대천재' 등등이요.



Q. 이번 활동의 목표는 뭔가요?

윤) 그동안 저희가 준비해왔던 것들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시작이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세은) 이번 활동 저의 목표는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아이사) 먼저 저희 팀과 저희의 음악을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것이 목표예요. 긍정적인 영향력의 대명사가 되고 싶습니다!

시은) 저희에게 기대하시는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하려 해요. 앞으로 스테이씨의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하루빨리 여러분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번 앨범, 타이틀곡 'SO BAD'와 수록곡까지 모두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재이) 앞으로 많은 분들께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오래가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수민) 모든 것이 헛되지 않고 후회 없는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또 제가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겸손에 대해 잊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jupiter@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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